# 이언주가 영입된다면 의미가 있다 생각하는 이유 0
문재인의 그림자가 민주당에 짙게 남은 이상,
중도층 영입은 정말 어려움
여조에서 문정부 vs 윤정부 질문할 때
문정부가 더 높게 나온다지만,
윤보단 그나마 선녀였다는 식이지 정말로 문재인이 좋다는 의미는 아님
(나였어도 그런 질문 들으면 당연히 문정부가 더 잘했다고 할 수밖에 없음)
사람들이 정권교체라는 말 하나에 홀려서 2찍을 하게 만든 원인을 누가 만들었나 생각하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윤정서" 하나만으로 압승하기 어려움
중도 저관여층과 정혐론자들 입장에서
‘이놈이나 그놈이나, 거기서 거기’인 이들로 분류되는게 문재인의 민주당과 윤석렬의 국짐임.
그리고 그들은 결국 마삼신당과 같은 곳에 표를 줄 가능성이 높음
그 표를 민주당이 가져와야함
빅텐트가 필요하다지만 말이 빅텐트지, 사실상 민주당이 전통지지층 외에 표를 가져올 곳이
바로 이 중도와 저관여층 뿐임
(이건 국짐도 마찬가지)
민주당 입장에서
빅텐트 차리기와 문재인 그림자 지우기,
친문 힘빼기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아님
그런 의미에서
최근까지도 문정부에 대한 비판을 해온게 이언주임
윤보고 문정부 그만 까라고 하는 것도,
남탓하지 말고 너나 잘하라는 말이지,
문정부가 잘했다는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님
이언주가 민주당 들어와도 이사람이 친문이 될 일은 없음
이언주가 복당한다면,
민주당 인사로서 스피커 역할 할 사람 중, 사실상 처음으로 ‘공개적인 반문친명’ 포지션을 가져갈 사람임
문재인은 민주당 전직대통령이고
친문들 또한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비문이나 반문 성향을 드러낼 수 있는 인사가 없음
이언주는 복당이라지만 어쨌든 외부영입인사라 그런 부분에서 눈치 볼 필요가 없음
그리고 정말 불출마가 본인 뜻이라면 더더욱 소신을 드러내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음
이언주는 복당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 하는데, 이언주가 고민하는 포인트도 결국엔 본인이 민주당의 친문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세력을 버텨낼 수 있는가임
이미 이재명이 이언주에게 러브콜했다는 기사가 쏟아진 이상, 복당을 거절한다면 그거야말로 이재명에게 마이너스고 민주당 전체에 마이너스임
지금 민주당원 중 소위 ‘친문친명‘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조사하고 있진 않아서 수치화하기가 어려운데, 이언주 복당 후 당원들 사이에서의 입지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그 수치를 가늠할 수 있음
이언주가 본인 말로 불출마한다 했지만,
그럼에도 복당 후 본인에 관한 여조는 나올거임
그리고 그 여조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반응을 보면,
지금 당원 중 친문친명 비율이 어느정도인지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고 봄
친문의 목소리가 아무리 크다 한들, 그 수를 가늠했을 때 많지 않다는게 드러나면 결국 힘은 빠지게 됨
이언주 영입은 빅텐트 차리기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첫 친문 힘빼기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이언주 자체로 무언가 극적인 일이 일어날거라 보진 않음
근데 무엇이든 한발자국 떼는게 중요니까
그리고 한발자국 떼고 나면 그 이후는 점점 쉬워지니까
분명 의미있는 행보임
이재명 입장에서 적절한 인물을
적절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음
삭제시 재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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