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입니다만...제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다른 채널에 올렸다가 댓글이 많지 않아 판에도 올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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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3 16:26:02
24/02/23 1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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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입니다만...제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다른 채널에 올렸다가 댓글이 많지 않아 판에도 올립니다…
저는 지금 초산모 쌍둥이 임신 21주차입니다.
1살된 강아지도 키우고 있고, 회사는 주 2~3회 출근(출퇴근 지옥철 편도 1시간10분), 주2~3회 재택근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집으로 이사가려고, 현재 살고 있는집은 최근팔렸고, 집 알아보고 다니는 중입니다.
시댁은 거제도이고, 시누 2명 모두 결혼했고, 큰시누는 애기 없고, 시누들과 어머님은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살고 계시고요.
몇 달전, 임영웅 콘서트가 보고싶다고 하셔서, 티케팅 열심히 도전해서 서울꺼 실패하고, 부산껄로 예매해 드렸습니다. (원래 2년전까지는 부산에 사셨음)
서울꺼 티케팅 할때도, 부산껄로 보러 가시면 되는데 왜 서울껄로 예매해야하냐고 했다가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애초에 어머님이 서울껄로 끊어달라고 하심)
결국 서울꺼 실패하고 부산꺼 성공해드렸을때, 어머님은 "난 서울 콘서트가 가고 싶었는데..?" 라고 하셨다했고.
현재는 어머님이 홈쇼핑 광고보고 2016년에 계약했던 조합원 아파트 때문에 4억 정도 돈이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 중입니다. 2016년 연애당시, 저는 열심히 뜯어말렸고 이 건으로 남편과 많이 싸웠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였기 때문에 어머님과 둘이 논의해서 계약하는데 더이상 말릴 명분도 없었고,
혹시 결혼하게 되더라도 나한테 함께 책임지자 소리는 하지 말라고 당부했었는데요. (추가: 명의는 남편명의입니다!)
드디어 아파트가 준공되었고 올해 3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아파트 위치가 매우 좋지 않고, 수요가 없고,
현재까지 들어간돈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남아있는 금액을 모두 남편과 제가 현금으로 해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전세 내놓을거라 대출안됨 ㅠㅠ)
전세 자금 빼면 2억 좀 안되게 들어갑니다.
저는 쌍둥이 태어날 날만 기다리며 어떻게 키울지만 고민하면서 더 큰집을 알아보던 중에, 그 조합원 아파트에 큰 돈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었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 가진 현금을 모두 털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 상황인데, 남편도 스트레스 받는다며 저에게 화를 내고, 어머님은 저에게 이건으로 일언반구도 없으셨어요..
남편은, 자기 엄마가 좋은 의도로 해놓은거라 엄마에게 짐을 주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말해봤자 돈도 없으시구요.
심지어 어머님 아파트 관리비 낼돈 없다고 앞으로 시댁에 매월 10만원씩 더 드리자고 하는 중이에요. (다른용도지만 이미 13씩 주고있음)
어쨋든 최근 이 일로 인해서 아주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문제는 지금입니다....
6월 출산 예정인데, 친정엄마 환갑 생일이 6월이라, 3월1일 휴일에 미리 생파를 하려고 거제도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시댁에 하루 지내고, 둘째날엔 저희 가족에게 시댁근처로 와달라고 부탁 (언니는 부산살고, 엄마는 김해에 계세요) 해서 거제도 펜션을 예약해두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며칠 전 저에게 말하길..
"엄마가 3월 1일에 내려오지말랬는데 가겠다고 햇다며? 그럼 오는김에, 다시 올라갈때 엄마도 좀 태워서 가라는데?"
라고해서, 우리집에? 왜 뭐땜에? 다음날은 평일인데 왜? 이런식으로 제가 질문을 던졌고,
엄마가 임플란트를 해야하는데 (이미 발치는 모두 완료한 상태) 거제도에는 수면마취해주는 곳이 없어서 무서워서 못하고,
신논현에 있는 치과 (아마 유튜브 광고로 알게된듯)에서는 수면마취를 해주니 거기서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상담을 받고 괜찮으면 바로 날짜잡고 진행하게 될거고, 임플란트 5-6개면 한번에 못할수도 있고,
뿌리 심고, 본떠서 위에 끼우고, 옆에 이랑 높이맞추고 이거저거 팔로업하려면 일주일에 1-2번씩 오래동안 다녀야한다.
그러니 치과는 집근처에 다니는게 훨씬 낫다.
근데 어머니가 계속 서울에 올라오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오고싶으면 그냥 오고싶다고 하시라하고, 치과는 집근처 다니시라 해라.
했더니, 남편이 노발대발하여, 저에게 말을 가려서 하라고 하더군요.
이 일로 아주 크게 싸우고, 울고불고 소리치면서 싸웠습니다. 남편의 언어에 따르면 제가 발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자기 부모가 아파도 집에 데려올수도 없냐고, 자기는 니네 부모가 아프면 그러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결혼 이후 저희집에 단 한번도 오신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비교를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구요.
저는 이미 남편에게 자기 가족 얘기만 하면 거부하고 싫어하는 아주 몹쓸년으로 인식되어 있어요...
(지난 연애 10년 포함 총 15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저희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아버님 생신도 아닌데 생신기념 여행가자고 한것으로 크게싸움(시누들아이디어).
작은시누 부부, 어머님, 작은시누 애기2명까지 저희집에서 자고 가겠다고해서 거절한것 등등 (저희집 24평에 옷방, 재택근무방으로 쓰고잇어서 이불도 없구요..공간이 없습니다))
임플란트 건으로 엄청 싸우고, 화해없이 있다가 다음날 제가 거제도 병원 한군데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수면마취 가능하다고 하여, 남편에게 링크주고 어머님과 다시 이야기 해보라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남편에게 어머님과 상의해보았냐, 했더니
"엄마는 신논현에 있는 그 치과를 꼭 가고싶다는 니즈가 커보였어." 라고 하여...
수면마취는 핑계였구나 다시 깨달았고,
어머님께 내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우리가 이사준비로 바쁘며, 내 배가 많이 나와서 내가 수발을 들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다시 한번 여쭤보라고 하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치과에 전화로 물어보니, 수면마취 가능할지 사전검사 하고, 가능하면 어떻게 나눠서 (윗니/아랫니) 할지 결정하고 (한번에 안될수있다함),
뿌리 심고, 본떠서 윗니 끼우고 등등 이런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최소 한달은 같이 있어야하는 상황 아닌가요 이정도면...?
저희 어머님 말이 엄청 많으신 분입니다. TV 못보시게 할수도 없고, 매 끼니 고민해야하고... 올라오신다면 저는 불편해서 매일 출근을 해야할 것 같아요.
또, 저희집은 용인인데 어머님 혼자 신논현으로 병원을 다니실 수 없으니, 병원 갈때마다 남편이 휴가를 쓰고 다녀야할텐데,
조합원아파트, 산부인과 진료로 이미 휴가를 많이썻고, 앞으로 이사, 애기 태어난 후 휴가를 써야하는데 괜찮냐고 했더니
아들이 아픈 엄마한테 휴가 쓰는것도 아깝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도저히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서, 너무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아요.
제가 예민하고 불효자식에 못된 며느리인건지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왜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냐고 하던데,
저희엄마가 저런 아이디어를 저에게 얘기했다면, 저는 바로 칼차단하고 남편한테 전달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현실적으로 서로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서요.
저는 그저 나쁜년인가봅니다;;;
**********추가글
어제 소리치면서 다시 한번 크게 싸웠습니다. 저도 계속 제 생각만 하게 되니 억울하고, 남편도 고집을 꺾지 않는데요.
마취때문이 아니라, 신논현에 치과 의사가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설명해줬고, 꼭 그 병원에서 받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엄마가 본인이 알아보신 좋은 의료진한테 받고 싶다는데, 아들로서 그걸 막아야 하는거냐고 합니다.
(제가 수면마취 알아봐준 거제도 병원 의사는 부산대 출신,,, 신논현 의사는 서울대 출신이라네요)
자꾸 저희 엄마를 들먹이면서, 니네 엄마가 그래도 그럴거냐고 하는데.. 말문이 막혀요.
저희엄마 임플란트 8개 이미 김해에서 하셨고, 얼마 전 이마거상술도 그냥 김해 동네 병원에서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본인 잘곳 때문에 계속 묻는거냐고 섭섭해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라오시라하고, 저는 친정가서 재택근무를 하던지 하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불편한 티를 내야하냐, 그럼 엄마가 올라오시겠냐고 화를 냅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수발들일 없게 본인이 재택근무하고 밥도 본인이 다 하겠다고 하는데요...
그럼 저도 받아들여야 하는게 맞는거죠?
아니면, 애기 낳고 난 후 시점에 오시라 해서 애기 봐주면서 병원 다니는건 어떠냐고 하는데요...
저는 왜이렇게 다 불편하죠.........
이와중에 임신... 병원 2년 가까이 다니면서 시험관으로 힘들게 얻었습니다.
아기들한테 너무 미안한데, 정말 후회가 되려고 하네요..
***아파트 추가 글
조합원에 돈 넣기전에 어머님이랑 직접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전화드려서 어렵게 말 꺼냈더니,
좋게 생각해라~ 이제와서 어쩌겟어. 라고 하시고, 전세 세입자 2년뒤에 나갈때 2억2천 또 대출받아서 내줘야한다고 햇더니
웃으시며, "왜 대출받을 생각을 해~? 2년동안 2억 열심히 모을 생각을 해야지" 라고 하셨어요.
앞으로 전 휴직들어가서 외벌이가 될텐데요..ㅎㅎ 너무 섭섭한데 어머님 세상물정 모르시는구나 싶어서
별말 안하고 끊었습니다....
다른 채널에 올렸다가 댓글이 많지 않아 판에도 올립니다…
저는 지금 초산모 쌍둥이 임신 21주차입니다.
1살된 강아지도 키우고 있고, 회사는 주 2~3회 출근(출퇴근 지옥철 편도 1시간10분), 주2~3회 재택근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집으로 이사가려고, 현재 살고 있는집은 최근팔렸고, 집 알아보고 다니는 중입니다.
시댁은 거제도이고, 시누 2명 모두 결혼했고, 큰시누는 애기 없고, 시누들과 어머님은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살고 계시고요.
몇 달전, 임영웅 콘서트가 보고싶다고 하셔서, 티케팅 열심히 도전해서 서울꺼 실패하고, 부산껄로 예매해 드렸습니다. (원래 2년전까지는 부산에 사셨음)
서울꺼 티케팅 할때도, 부산껄로 보러 가시면 되는데 왜 서울껄로 예매해야하냐고 했다가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애초에 어머님이 서울껄로 끊어달라고 하심)
결국 서울꺼 실패하고 부산꺼 성공해드렸을때, 어머님은 "난 서울 콘서트가 가고 싶었는데..?" 라고 하셨다했고.
현재는 어머님이 홈쇼핑 광고보고 2016년에 계약했던 조합원 아파트 때문에 4억 정도 돈이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 중입니다. 2016년 연애당시, 저는 열심히 뜯어말렸고 이 건으로 남편과 많이 싸웠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였기 때문에 어머님과 둘이 논의해서 계약하는데 더이상 말릴 명분도 없었고,
혹시 결혼하게 되더라도 나한테 함께 책임지자 소리는 하지 말라고 당부했었는데요. (추가: 명의는 남편명의입니다!)
드디어 아파트가 준공되었고 올해 3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아파트 위치가 매우 좋지 않고, 수요가 없고,
현재까지 들어간돈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남아있는 금액을 모두 남편과 제가 현금으로 해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전세 내놓을거라 대출안됨 ㅠㅠ)
전세 자금 빼면 2억 좀 안되게 들어갑니다.
저는 쌍둥이 태어날 날만 기다리며 어떻게 키울지만 고민하면서 더 큰집을 알아보던 중에, 그 조합원 아파트에 큰 돈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었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 가진 현금을 모두 털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 상황인데, 남편도 스트레스 받는다며 저에게 화를 내고, 어머님은 저에게 이건으로 일언반구도 없으셨어요..
남편은, 자기 엄마가 좋은 의도로 해놓은거라 엄마에게 짐을 주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말해봤자 돈도 없으시구요.
심지어 어머님 아파트 관리비 낼돈 없다고 앞으로 시댁에 매월 10만원씩 더 드리자고 하는 중이에요. (다른용도지만 이미 13씩 주고있음)
어쨋든 최근 이 일로 인해서 아주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문제는 지금입니다....
6월 출산 예정인데, 친정엄마 환갑 생일이 6월이라, 3월1일 휴일에 미리 생파를 하려고 거제도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시댁에 하루 지내고, 둘째날엔 저희 가족에게 시댁근처로 와달라고 부탁 (언니는 부산살고, 엄마는 김해에 계세요) 해서 거제도 펜션을 예약해두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며칠 전 저에게 말하길..
"엄마가 3월 1일에 내려오지말랬는데 가겠다고 햇다며? 그럼 오는김에, 다시 올라갈때 엄마도 좀 태워서 가라는데?"
라고해서, 우리집에? 왜 뭐땜에? 다음날은 평일인데 왜? 이런식으로 제가 질문을 던졌고,
엄마가 임플란트를 해야하는데 (이미 발치는 모두 완료한 상태) 거제도에는 수면마취해주는 곳이 없어서 무서워서 못하고,
신논현에 있는 치과 (아마 유튜브 광고로 알게된듯)에서는 수면마취를 해주니 거기서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상담을 받고 괜찮으면 바로 날짜잡고 진행하게 될거고, 임플란트 5-6개면 한번에 못할수도 있고,
뿌리 심고, 본떠서 위에 끼우고, 옆에 이랑 높이맞추고 이거저거 팔로업하려면 일주일에 1-2번씩 오래동안 다녀야한다.
그러니 치과는 집근처에 다니는게 훨씬 낫다.
근데 어머니가 계속 서울에 올라오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오고싶으면 그냥 오고싶다고 하시라하고, 치과는 집근처 다니시라 해라.
했더니, 남편이 노발대발하여, 저에게 말을 가려서 하라고 하더군요.
이 일로 아주 크게 싸우고, 울고불고 소리치면서 싸웠습니다. 남편의 언어에 따르면 제가 발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자기 부모가 아파도 집에 데려올수도 없냐고, 자기는 니네 부모가 아프면 그러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결혼 이후 저희집에 단 한번도 오신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비교를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구요.
저는 이미 남편에게 자기 가족 얘기만 하면 거부하고 싫어하는 아주 몹쓸년으로 인식되어 있어요...
(지난 연애 10년 포함 총 15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저희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아버님 생신도 아닌데 생신기념 여행가자고 한것으로 크게싸움(시누들아이디어).
작은시누 부부, 어머님, 작은시누 애기2명까지 저희집에서 자고 가겠다고해서 거절한것 등등 (저희집 24평에 옷방, 재택근무방으로 쓰고잇어서 이불도 없구요..공간이 없습니다))
임플란트 건으로 엄청 싸우고, 화해없이 있다가 다음날 제가 거제도 병원 한군데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수면마취 가능하다고 하여, 남편에게 링크주고 어머님과 다시 이야기 해보라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남편에게 어머님과 상의해보았냐, 했더니
"엄마는 신논현에 있는 그 치과를 꼭 가고싶다는 니즈가 커보였어." 라고 하여...
수면마취는 핑계였구나 다시 깨달았고,
어머님께 내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우리가 이사준비로 바쁘며, 내 배가 많이 나와서 내가 수발을 들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다시 한번 여쭤보라고 하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치과에 전화로 물어보니, 수면마취 가능할지 사전검사 하고, 가능하면 어떻게 나눠서 (윗니/아랫니) 할지 결정하고 (한번에 안될수있다함),
뿌리 심고, 본떠서 윗니 끼우고 등등 이런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최소 한달은 같이 있어야하는 상황 아닌가요 이정도면...?
저희 어머님 말이 엄청 많으신 분입니다. TV 못보시게 할수도 없고, 매 끼니 고민해야하고... 올라오신다면 저는 불편해서 매일 출근을 해야할 것 같아요.
또, 저희집은 용인인데 어머님 혼자 신논현으로 병원을 다니실 수 없으니, 병원 갈때마다 남편이 휴가를 쓰고 다녀야할텐데,
조합원아파트, 산부인과 진료로 이미 휴가를 많이썻고, 앞으로 이사, 애기 태어난 후 휴가를 써야하는데 괜찮냐고 했더니
아들이 아픈 엄마한테 휴가 쓰는것도 아깝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도저히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서, 너무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아요.
제가 예민하고 불효자식에 못된 며느리인건지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왜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냐고 하던데,
저희엄마가 저런 아이디어를 저에게 얘기했다면, 저는 바로 칼차단하고 남편한테 전달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현실적으로 서로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서요.
저는 그저 나쁜년인가봅니다;;;
**********추가글
어제 소리치면서 다시 한번 크게 싸웠습니다. 저도 계속 제 생각만 하게 되니 억울하고, 남편도 고집을 꺾지 않는데요.
마취때문이 아니라, 신논현에 치과 의사가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설명해줬고, 꼭 그 병원에서 받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엄마가 본인이 알아보신 좋은 의료진한테 받고 싶다는데, 아들로서 그걸 막아야 하는거냐고 합니다.
(제가 수면마취 알아봐준 거제도 병원 의사는 부산대 출신,,, 신논현 의사는 서울대 출신이라네요)
자꾸 저희 엄마를 들먹이면서, 니네 엄마가 그래도 그럴거냐고 하는데.. 말문이 막혀요.
저희엄마 임플란트 8개 이미 김해에서 하셨고, 얼마 전 이마거상술도 그냥 김해 동네 병원에서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본인 잘곳 때문에 계속 묻는거냐고 섭섭해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라오시라하고, 저는 친정가서 재택근무를 하던지 하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불편한 티를 내야하냐, 그럼 엄마가 올라오시겠냐고 화를 냅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수발들일 없게 본인이 재택근무하고 밥도 본인이 다 하겠다고 하는데요...
그럼 저도 받아들여야 하는게 맞는거죠?
아니면, 애기 낳고 난 후 시점에 오시라 해서 애기 봐주면서 병원 다니는건 어떠냐고 하는데요...
저는 왜이렇게 다 불편하죠.........
이와중에 임신... 병원 2년 가까이 다니면서 시험관으로 힘들게 얻었습니다.
아기들한테 너무 미안한데, 정말 후회가 되려고 하네요..
***아파트 추가 글
조합원에 돈 넣기전에 어머님이랑 직접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전화드려서 어렵게 말 꺼냈더니,
좋게 생각해라~ 이제와서 어쩌겟어. 라고 하시고, 전세 세입자 2년뒤에 나갈때 2억2천 또 대출받아서 내줘야한다고 햇더니
웃으시며, "왜 대출받을 생각을 해~? 2년동안 2억 열심히 모을 생각을 해야지" 라고 하셨어요.
앞으로 전 휴직들어가서 외벌이가 될텐데요..ㅎㅎ 너무 섭섭한데 어머님 세상물정 모르시는구나 싶어서
별말 안하고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