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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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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보이
24/02/24 03:35:01 24/02/24 03:35:01 16,563
 (14.♡.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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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족한 점은 있는 편인데 얘기 중에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제법 있습니다.

넌 뭔데라며 유치하게 대응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냥 내 부족함이려니 하고 넘어가다 보니 

대화가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보통, 다투게 되면 한 보름정도 서로 묵언으로 있다가

그 불편한 상황을 못이긴 제가 미안해하는 것으로

잘 달래서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이번엔 한달 넘게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보통은 퇴근하고 이런저런 아르바이트하고 12시

정도에 들어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집 자체가

너무 불편해서 더 늦게까지 아르바이트 하다가

2시 정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보면 아내는 아이들과 잠들어있거나

휴대폰 보고 있거나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는체는 없구요.

 

이번 달부터는 일요일도 오후까지는 아이들과

놀아주다가 사업장에 출근했습니다.

사업장에 출근해서 배달, 대리 알바하다가 들어갑니다.

매장 적자부터 여러 금전적으로 쫓기는 상황이다

보니 오롯이 일만 하다 들어가고 있습니다.

 

밤에 대리콜 대기하다가 문득문득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곤하는데 서둘러 집에

가서 쉬고 싶다던지 그런 마음도 들지 않습니다.

며칠전부터 새벽이면 어김없이

드는 생각이 숨막힌다는 생각, 저 사람과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짙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부터 여러 문제들이 있어서 차마

어떤 결정도 행동도 하긴 어렵지만

마냥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자꾸 왜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아르바이트할 준비 하면서 

그냥 너무 너무 답답한데 말할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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