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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이혼하자고했음 너랑 니엄만 평생 같이살아야하고 난 아들뺏은 나쁜년 되기싫으니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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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4 09:33:02 24/02/24 09:33:02 30,453
 (14.♡.194.130)
+내용추가

이혼하자고했음 너랑 니엄만 평생 같이살아야하고
난 아들뺏은 나쁜년 되기싫으니까 일찌감치 이혼하자고,
그랬더니 자기엄마가 잘못된행동인걸 인지못해서
본인이랑 본인 친구가 예까지 들어가며 다 이해시켰고 엄마도 미안하다했다
앞으론 만날때 미리 약속잡고 밖에서 만나겠다
특별한날 아닌이상 절대 집으로 올일없게하겠다고해서
또 오면 이혼하기로했음,(근데 핑계거리만들어서 데려올듯 ㅎ)

근데 진짜 너무 소름인게 이시모는 다른시모처럼 뭐 집안일을 시키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아들 밥먹여라 이런 비교적 정상적인? 참견을 하는게 아님.

신혼집 내주방을 자기주방처럼하고 냉장고 열어서 막 정리하고 뜬금없이 지아들 먹을걸 사오고
심지어는 내가 결혼전부터 키우던 강아지 산책시키고 와서 발씻기는데
갑자기 화장실로 비집고 들어와서는 내 손 사이로 자기손 우겨넣어서 내 강아지 발을 막 씻김….. 대체 심리가 뭘까.. 올가미 영화 실사판인가.. 진짜 되도록이면 다신 마주치고싶지않음…
진짜 너무 싫은데 사람 싫어하는거 싫어하는성격? 이라
스스로 자괴감들고 복잡 미묘하고 미치겠음^^..



집구하는 문제로 홀시모랑 한달 반가량 잠시 같이지내다가 이제 분가한지 정확히 한달된 신혼입니다

시모집에 같이사는 잠깐동안 시모가 제 짐박스에서 모기가나오네하면서 히스테리부리고 (나중에 박스 남편 방으로 옮겼는데 모기없었음) 저 코로나걸렸을때도 자기옮는다고 발광하면서 방밖으로 못나오게하고 지아들도 방에 들어가지말고 따로자라면서 지들끼리 싸우고 난리치길래 진짜 치를떨며 분가했습니다.

근데 분가하고나니 남편이 효자병에걸렸는지
걍 수시로 뭐만있으면 같이밥먹고 자기엄마 신혼집에 데려오고 이러더라구요 ㅋㅋ점점 이건 과하다 느끼던중

이번 설에 명절인데 가족이라곤 아들 하나뿐이니 인심써서 신혼집에서 3박4일 자고가게 해줬어요.
원래 2박3일이였으나 3박4일로 늘어난것에대해 그냥 언쟁하고싶지않아 넘어가줬습니다.

그이후로도 시모랑 이틀간격 삼일간격으로 수시로 만났고
그게 뭐 카드가져다주기 뭐가져다주기 계속 이유가 생기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점점 한계가와서 남편이 엄마 온대~ 이러면 왜? 그걸 굳이왜가져와? 그냥 다음에봐 오늘은 피곤해 이러고 점점 끊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그저께 저랑 남편이랑 감기가 좀 심하게걸렸는데 시모가 걱정돼서 와보겠다고 했다는거에요

안내키긴했지만 그래라 하고 뒀는데 집에와서는 이제는 저한텐 상의도없이 자고갈준비를 하대요?
ㅋㅋ잠옷도 이미 싸왔더라구요 ㅋㅋ

남편한테는 이게 마지막이다 이제그만해라 자고가는건 진짜 아니다 이야기하고 시간도 늦었으니 일단은 자고가게 뒀습니다.

근데 그다음날 자고일어나서도 계속고 밤까지도 안가길래
표정관리 안돼서 그냥 안방에만있고 마주쳐도 시큰둥하게 있었더니

남편한테 “쟤가 나 싫어하는거 아니냐 벌써 저러는거 몇번 봤다. 내가 이제 오지말아야하는거냐” 이랬다고 자기엄마 오는게 싫으냐 묻길래

이렇게 된김에 솔직히 말했습니다
너무 과한거같다고. 어느여자도 안좋아한다고.

홀엄마 안타까운거 알겠는데 나도 우리부모님 해외에계셔서 너무 보고싶은데 참는거다.
그리고 넌 독립한 어른이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알겠다고 이제 자주안올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자기가 이야기한다고 해서
당분간은 안그러겠지 .. 했는데

문제는 오늘^^.. 터졌네요~~

남편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다같이 거실에서 이야기하고있는데
갑자기 도어락 누르는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비번 다누르는건 아니고 띡 - 띡- 이런식으로 한번씩 누르는소리..

놀라서 친구랑 뭐 하고있는 남편 불러서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모른다고하고 문열었는데

시모등장^^…… 아들한테조차 말 안하고 방문ㅋㅋㅋㅋㅋ

방문한 이유가 신혼집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떨어져서.. 그거 사다주러 버스로 40분 거리를 왔더라구요ㅋㅋㅋㅋ말도없이..

그러더니 마치 자기집인것마냥 주방들어가서 설거지를 막 하더라구요…?

남편이 그거보고 이건 자기가봐도 아닌거같다 지엄마 보는앞에서 저한테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알아듣게 설명하겠다 이러길래

넌 니네엄마 컨트롤 못한다. 이야기하고
저는 걍 보기도 싫어서 안방으로 들어왔어요,
그 이후에 남편이 뭐라뭐라 시모랑 대화하다가 방에 들어오더니

”오기전에 이야기하고오라고 자기도 혼자있고싶을때가 있다
그리고 내가 집에없을수도있지않냐“이렇게 이야기했더니
지엄마 울고있다네요 ㅎㅎ.. 남편 친구들도 다 거실에 있는데..

그러더니 지엄마 달래주러 거실가더니 결국 지엄마랑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기로 쇼부봤대요 ^^… 저한테도 이정도면 괜찮지않냐고… ㅋㅋㅋㅋ하 ㅋㅋㅋㅋㅋㅋㅋ미쳐버리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모 올가미만 아니면 남편 제말도 잘듣고 다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이 시모를 어쩌죠??

둘이 하루에도 다섯번씩은 사사건건 사소한걸로도 통화하면서
집에 찾아오면서 말도안하고왔다??
이건 고의잖아요 ㅋㅋ
내아들집이 내집이다 알겠냐ㅋㅋㅋ 이거같은데
속 다보이는데 울면서 눈물공격하는거 미치겠네요ㅋㅋㅋㅋ

심지어 두시간만 있다 갈거라더니 저는 시모 꼴보기싫어서 안방에 있고 남편하고 친구들은 식탁에서 맥주먹고있는데
시모는 갈생각은 커녕 쇼파에 지집처럼 누워서 티비보고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저더러 꺼지라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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