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들이 의대 증원해서 낙수효과로 살려주겠다는 낙수의료 수술과 의새다. 다들 뭔가 착각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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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4 13:43:02
24/02/24 13: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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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니들이 의대 증원해서 낙수효과로 살려주겠다는 낙수의료 수술과 의새다.
다들 뭔가 착각하고있는데,
의대 2천명을 늘리든 5천명을 늘리든 우리과 절대 못살린다.
필수의료폭망패키지 그거 해도 소용없다.
적정 수가의 30% 수준이던거 4,50% 정도로 조금 올려봤자 기별도 안간다.
의료는 가치재의 성격과 공공재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굉장히 특수한 영역이다.
너네가 아는 그놈의 수요와 공급, 1+1=2 뭐 그런걸로 돌아가는게 아니란 말이다.
의사수를 아무리 늘려도 안되는 이유, 필수의료폭망 패키지 1번부터 4번까지 하나도 소용없는 이유
하나하나 짚어줄 수 있지만 어차피 안읽을거 아니까 안쓸게.
이해가 안되면 외워라.
이번 정책은 필수의료 절대 못살릴거다. 외워라.
내가 성적 안돼서 외과 온 것 같아?
내가 돈 싫어해서 대병 남아서 펠로우 하는줄 아나?
강남에 널린 피부과 성형외과 7,80%는 의대만 졸업한 일반의사, 아니면 전혀 상관없는 과 전공한 전문의야
6년을 칼만 잡았는데 성형수술 금방 못배울거같아?
나라고 그렇게 못해서 안한줄알어?
아니야.
밤낮없이 최저시급도 못받으면서 6년 굴러서 이까지 온건,
난 그래도 뼈빠지게 배운 내 지식으로 내가 환자한테 해주고싶은 진료, 수술 소신껏 하고싶었기 때문이야.
평생 당직서면서 필수과에서 굴러도 수술 할때마다 적자나는데
의대만 겨우 졸업해놓고 피부과 전문의인척 눈속임해서 미용하는게 돈 더 많이 버는
이 기형적인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안에서 그나마 이만큼 의료가 굴러간건
나같은 의사들이 있어왔기 때문이라고 난 믿는다.
근데 돌아오는건 뭐지?
정부는 필수과를 성적 안되고 능력없어서 밀려난 낙수과로 낙인찍었고,
실효성은 하나도 없는 보여주기식 정책 내세우면서 탈탈 털때마다 표 나오는 선동 도구로 사용했다.
환자들은 의사를 돈에 미친 무능력자로 내려치면서 월 400 받아도 충분하다고 외치고 있다.
제발 머리가 있으면 생각좀 해주라.
필수과 살리겠다고 내놓은 이 정책에
왜 필수과 의사들이 자기 자리를 떠나는지.
진절머리난다.
내가 여길 뜨는 이유는 집단행동도 아니고, 파업도 아니다.
더이상 이런취급 받으면서 이 일 못하겠다는 이유 딱 하나다.
내 주변 외과 소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선생님들 다 마찬가지다.
돈 싫어해서, 부양할 가족 없어서, 필수과에, 대학병원에, 지방에 남아있는거 아니다.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 그거 하나였는데 그 하나가 사라졌다.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난 성형 배우러 떠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얘기해줄게.
1) 지금 병원 떠난 의사들, 그래, 다는 아니어도 언젠간 대부분 돌아가겠지.
근데 필수과로 돌아가진 않을거야.
미용을 풀든 말든 우린 의사로서 할수있는 의료행위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미용수술을 하든 로컬에서 난이도 낮은 진료만 보든 아무튼 필수과로 돌아가진 않을거다.
아무리 우리가 노예근성이라 해도 이정도 무시받고 호구잡힐 진짜 노예는 아니거든.
2) 내년도 전공의 모집 현황 기대해라.
지금도 정원 못채우던 흉부외과나 소아과는 당연하고
매년 정원 꽉 채우던 응급의학과, 산부인과도 미달날거고 내과마저도 못채울수도 있다.
안그래도 고생하던 필수과, 이젠 미래마저 사라지고 명예도 존중도 사라졌는데 뭐하러감?
의대생들 인턴들 바보 아니다.
3) 5년쯤 지나면 혼합진료 금지, 미용 개방 슬슬 체감이 될거다.
지금은 뭐 혼합진료 금지를 통증치료같은 비필수의료에만 적용한다고 걱정말라고 언플하지?
비필수 / 필수 경계가 그렇게 명확한줄알어?
통증은 목숨과는 관계없지만 누군가에겐 죽을만큼 괴로운거야.
허리쑤시고 매일 무릎아프고… 이런거 이제 한번 치료받으면 돈 50씩 깨질거다.
레이저쏘고 보톡스놓고 디게 쉬워보이지?
레이저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아?
내 친구 피부과 전문의는 지금도 이미 gp가 벌려놓은 피부과 시술 부작용으로만으로도 먹고산단다.
두고봐라 미용시장 개방 결과가 어떨지.
4) 10년뒤쯤이면 증원한 의대 정원 대부분이 필수의료는 커녕 gp로 대거 쏟아질거다.
의료비 폭등 감당못한 정부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겠지
그때의 정부가 보수면 민영화, 진보면 총액계약제로 갈거다.
말로는 그렇게 표현 안할거야.
지금 의대 정원 늘리자는 바보들도 의료민영화하면 ㅈ대는건 아니까.
대신 뭐 무한경쟁시장으로 더 질 좋은 의료를 어쩌고 하면서 포장하겠지.
그러면 이제 진짜 6개월 걸려서 공공병원에서 수술받거나
2000만원 내고 민간에서 수술받거나
둘중 하나를 택해야만 하는 날이 올거다.
아닐거같지?
아니라고 믿고싶지?
치료받을 돈 마련한다고 파산하기전에 의료비 적금이나 들어놓고
주변에 의사 인맥 관리 잘 해놔라.
추가할게
의대 증원하면 우리 일이 줄어든다고? 편해진다고?
알바몬에 구인하는 사람이 두배 세배가 된다고
직원 두명쓰던 카페 사장이 네명 다섯명 뽑니?
의사 많이 고용하면 그만큼 인건비 나가는건 고용주인 병원이야.
싼값에 많이 굴려야 이득이지 뭐하러 비싼돈써가며 더 고용해주겠니
지금도 자기 학교 의대 졸업생도 다 수용 못하는 대학병원도 있어
그리고 이건 의사들한테도 욕먹을 각오하고 쓸게
난 개인적으로 수련 안받고 졸업하자마자 피부과 성형외과 차려서 필수과보다 돈 더버는거 불합리적이라 생각해
그럼 사실 일반의사 gp나 타 전공 전문의가 그런 전문과인척하면서 전문과 시술 수술 하는걸 제한하면 모든게 해결돼
미용개방보다 확실하지
개방해도 간호사들이 못하는 수술 시술로도 의사들 안새어나갈거고
괜히 부작용 의료사고 문제도 없고
근데 왜 안하는줄 알아?
그럼 미용이 비싸지거든 ㅋ
너네가 미용 소비해주니까 그런거야
너네 미용이 돈잘버는거 불합리하다고 미용 불매하냐? 안하잖아
필수과는 살려야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미용 비싸지는건 싫은 사람들 심리 ㅋㅋ
필수과 살리겠다는 그게 진심이면
미용불매하고 그돈으로 10만원씩 내면서 산과 소아과 다녀봐
그러면 바로 해결될듯?
그리고 대리수술 성범죄 저지르는 사람도아닌 새끼들이랑 나랑 왜 비교하는데?
그래서 면허취소 범위랑 기간 다 확대했잖아?
이제라도 열심히 잡아넣고 의사 못하게 막아야지.
일부 범죄자 프레임을 의사 전체에 씌우는데 이게 무슨짓임
여자들이 남자들 잠재적 성범죄자 프레임 씌우면 ㅈㄴ발작하면서 똑같은짓 하고있냐
국민들이 의사 전체를 범죄자인것마냥 취급하니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의미를 더더욱 잃는거다
누가 필수과의사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는데
그래서 안하고 돈이나 벌라고 ㅋ
다들 뭔가 착각하고있는데,
의대 2천명을 늘리든 5천명을 늘리든 우리과 절대 못살린다.
필수의료폭망패키지 그거 해도 소용없다.
적정 수가의 30% 수준이던거 4,50% 정도로 조금 올려봤자 기별도 안간다.
의료는 가치재의 성격과 공공재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굉장히 특수한 영역이다.
너네가 아는 그놈의 수요와 공급, 1+1=2 뭐 그런걸로 돌아가는게 아니란 말이다.
의사수를 아무리 늘려도 안되는 이유, 필수의료폭망 패키지 1번부터 4번까지 하나도 소용없는 이유
하나하나 짚어줄 수 있지만 어차피 안읽을거 아니까 안쓸게.
이해가 안되면 외워라.
이번 정책은 필수의료 절대 못살릴거다. 외워라.
내가 성적 안돼서 외과 온 것 같아?
내가 돈 싫어해서 대병 남아서 펠로우 하는줄 아나?
강남에 널린 피부과 성형외과 7,80%는 의대만 졸업한 일반의사, 아니면 전혀 상관없는 과 전공한 전문의야
6년을 칼만 잡았는데 성형수술 금방 못배울거같아?
나라고 그렇게 못해서 안한줄알어?
아니야.
밤낮없이 최저시급도 못받으면서 6년 굴러서 이까지 온건,
난 그래도 뼈빠지게 배운 내 지식으로 내가 환자한테 해주고싶은 진료, 수술 소신껏 하고싶었기 때문이야.
평생 당직서면서 필수과에서 굴러도 수술 할때마다 적자나는데
의대만 겨우 졸업해놓고 피부과 전문의인척 눈속임해서 미용하는게 돈 더 많이 버는
이 기형적인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안에서 그나마 이만큼 의료가 굴러간건
나같은 의사들이 있어왔기 때문이라고 난 믿는다.
근데 돌아오는건 뭐지?
정부는 필수과를 성적 안되고 능력없어서 밀려난 낙수과로 낙인찍었고,
실효성은 하나도 없는 보여주기식 정책 내세우면서 탈탈 털때마다 표 나오는 선동 도구로 사용했다.
환자들은 의사를 돈에 미친 무능력자로 내려치면서 월 400 받아도 충분하다고 외치고 있다.
제발 머리가 있으면 생각좀 해주라.
필수과 살리겠다고 내놓은 이 정책에
왜 필수과 의사들이 자기 자리를 떠나는지.
진절머리난다.
내가 여길 뜨는 이유는 집단행동도 아니고, 파업도 아니다.
더이상 이런취급 받으면서 이 일 못하겠다는 이유 딱 하나다.
내 주변 외과 소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선생님들 다 마찬가지다.
돈 싫어해서, 부양할 가족 없어서, 필수과에, 대학병원에, 지방에 남아있는거 아니다.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 그거 하나였는데 그 하나가 사라졌다.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난 성형 배우러 떠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얘기해줄게.
1) 지금 병원 떠난 의사들, 그래, 다는 아니어도 언젠간 대부분 돌아가겠지.
근데 필수과로 돌아가진 않을거야.
미용을 풀든 말든 우린 의사로서 할수있는 의료행위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미용수술을 하든 로컬에서 난이도 낮은 진료만 보든 아무튼 필수과로 돌아가진 않을거다.
아무리 우리가 노예근성이라 해도 이정도 무시받고 호구잡힐 진짜 노예는 아니거든.
2) 내년도 전공의 모집 현황 기대해라.
지금도 정원 못채우던 흉부외과나 소아과는 당연하고
매년 정원 꽉 채우던 응급의학과, 산부인과도 미달날거고 내과마저도 못채울수도 있다.
안그래도 고생하던 필수과, 이젠 미래마저 사라지고 명예도 존중도 사라졌는데 뭐하러감?
의대생들 인턴들 바보 아니다.
3) 5년쯤 지나면 혼합진료 금지, 미용 개방 슬슬 체감이 될거다.
지금은 뭐 혼합진료 금지를 통증치료같은 비필수의료에만 적용한다고 걱정말라고 언플하지?
비필수 / 필수 경계가 그렇게 명확한줄알어?
통증은 목숨과는 관계없지만 누군가에겐 죽을만큼 괴로운거야.
허리쑤시고 매일 무릎아프고… 이런거 이제 한번 치료받으면 돈 50씩 깨질거다.
레이저쏘고 보톡스놓고 디게 쉬워보이지?
레이저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아?
내 친구 피부과 전문의는 지금도 이미 gp가 벌려놓은 피부과 시술 부작용으로만으로도 먹고산단다.
두고봐라 미용시장 개방 결과가 어떨지.
4) 10년뒤쯤이면 증원한 의대 정원 대부분이 필수의료는 커녕 gp로 대거 쏟아질거다.
의료비 폭등 감당못한 정부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겠지
그때의 정부가 보수면 민영화, 진보면 총액계약제로 갈거다.
말로는 그렇게 표현 안할거야.
지금 의대 정원 늘리자는 바보들도 의료민영화하면 ㅈ대는건 아니까.
대신 뭐 무한경쟁시장으로 더 질 좋은 의료를 어쩌고 하면서 포장하겠지.
그러면 이제 진짜 6개월 걸려서 공공병원에서 수술받거나
2000만원 내고 민간에서 수술받거나
둘중 하나를 택해야만 하는 날이 올거다.
아닐거같지?
아니라고 믿고싶지?
치료받을 돈 마련한다고 파산하기전에 의료비 적금이나 들어놓고
주변에 의사 인맥 관리 잘 해놔라.
추가할게
의대 증원하면 우리 일이 줄어든다고? 편해진다고?
알바몬에 구인하는 사람이 두배 세배가 된다고
직원 두명쓰던 카페 사장이 네명 다섯명 뽑니?
의사 많이 고용하면 그만큼 인건비 나가는건 고용주인 병원이야.
싼값에 많이 굴려야 이득이지 뭐하러 비싼돈써가며 더 고용해주겠니
지금도 자기 학교 의대 졸업생도 다 수용 못하는 대학병원도 있어
그리고 이건 의사들한테도 욕먹을 각오하고 쓸게
난 개인적으로 수련 안받고 졸업하자마자 피부과 성형외과 차려서 필수과보다 돈 더버는거 불합리적이라 생각해
그럼 사실 일반의사 gp나 타 전공 전문의가 그런 전문과인척하면서 전문과 시술 수술 하는걸 제한하면 모든게 해결돼
미용개방보다 확실하지
개방해도 간호사들이 못하는 수술 시술로도 의사들 안새어나갈거고
괜히 부작용 의료사고 문제도 없고
근데 왜 안하는줄 알아?
그럼 미용이 비싸지거든 ㅋ
너네가 미용 소비해주니까 그런거야
너네 미용이 돈잘버는거 불합리하다고 미용 불매하냐? 안하잖아
필수과는 살려야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미용 비싸지는건 싫은 사람들 심리 ㅋㅋ
필수과 살리겠다는 그게 진심이면
미용불매하고 그돈으로 10만원씩 내면서 산과 소아과 다녀봐
그러면 바로 해결될듯?
그리고 대리수술 성범죄 저지르는 사람도아닌 새끼들이랑 나랑 왜 비교하는데?
그래서 면허취소 범위랑 기간 다 확대했잖아?
이제라도 열심히 잡아넣고 의사 못하게 막아야지.
일부 범죄자 프레임을 의사 전체에 씌우는데 이게 무슨짓임
여자들이 남자들 잠재적 성범죄자 프레임 씌우면 ㅈㄴ발작하면서 똑같은짓 하고있냐
국민들이 의사 전체를 범죄자인것마냥 취급하니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의미를 더더욱 잃는거다
누가 필수과의사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는데
그래서 안하고 돈이나 벌라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