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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올해로 30살이 된 여자입니다.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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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4 20:06:02 24/02/24 20:06:02 31,089
 (14.♡.194.130)

안녕하세요 방탈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올해로 30살이 된 여자입니다.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남겨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긴 글에 살짝 복잡한 사연이라 피로하실 분들은 안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ㅠㅠ


요약본은 맨마지막에 적어두겠습니다!


—————————————————————


+추가하겠습니다


많은 의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년넘는 시간동안 저희에겐 많은 일이 있었고
단순히 이 일 하나때문에 1친구를 손절하진 않았습니다
그 전에도 1친구에게 쌓였던 일들이
차 사건을 통해서 마무리 되었구요


예전 일들도 할말이 참 많은데….
일단은 제일 큰 이 사건만 적게되었습니다
필요시 이 얘기들도 적을 수 있다면 적겠습니다


‘콜택시처럼 불렀다’


당연히 이 말만 들으면 기분이 나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2,3친구도 면허있고 운전경험이 있으며
당연히 운전하는것과 컨디션, 교통상황 생각했을 때
힘들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1친구가 차 끌고 나오면 오히려
2,3친구들은 1친구네 집근처로 먼저 가거나
미리 집앞에 나와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1친구가 약속시간을 정해도 지킨적이 정말 거의 없고
준비가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날은 친구2,4가 미리 장도 보고, 음식 손질, 셋팅 등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알기에 뒤늦게 출발하는 1,3이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해서 같이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요일이였고, 퇴근길에 길이 막힐 것도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매번 지각한 1친구에게 그날만큼은
제발 지각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1친구가 점심때 퇴근한다고 해서
3친구는 조금 일찍 끝날수도 있으니
10분전에 미리 와서 근처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내려오면 바로 출발하자고 했고
1친구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 1친구는 점심에 퇴근해서
5시 50분까지 오기로 했었는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았음에도
친구들의 약속시간에 맞추는게 아닌
본인 할일 하다가 여유있게
와야할 50분이 넘은 시간에도
‘나 이제 가~’라는 약속시간을 무시하는
태도에 어이가 없었을 뿐입니다


20년 넘는시간동안 2,3,4친구는
1친구를 정말 기본 30분~1시간 기다리고
늦게는 4시간까지도 기다려본 친구들입니다
진짜 약속시간 지켜 나온게 열 손가락에 꼽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화내지 않고
지각하지말아달라고 좋게 말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콜택시로 불렀다는 부분은 오해입니다.


’자발적으로 카페를 사준거 아니냐‘


네, 자발적으로 2,3친구가 사준 것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1친구 성격도 알고
서로 경제적으로 상황을 다 알다보니
1친구가 운전해줬으니 고마워서
2,3친구가 항상 먼저 사준것 맞습니다.


하지만 1친구도 2,3친구가 사주는 카페를
당연하게 얻어먹은 것도 맞습니다.


‘내가 운전하니까 너네가 커피 한잔이라도 사주겠지’ 라고 친구도 말했으니까요



1친구에게 운전한 것이 고마워서
그 동안 차 끌고 나가면 무조건 카페3~4만원어치 사주고
1친구가 운전 오래하면 피곤할 것 알아서
2~30분걸리는 곳으로만 갔습니다


4친구 만나고 온 날도 매번 6만원씩 챙겨줬었다가
1친구에게 톨비 4000원만 부담해달라고 한게
1친구를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았던 행동인가요??


그 동안 10번은 넘게 4친구네 동네에 갔을 때마다
매번 6만원씩 과하게 챙겨줬던 건 아무것도 아닌거요??


차가 있는 4친구나 다른 주변 차 있는 분들에게
6만원씩 챙겨줬다고 할 때
왜이렇게 많이 챙겨줬냐고
1친구는 그렇게 많이 받았으면
한번쯤은 밥을 사야한다고도 들었습니다


—————————————————————-

[본문입니다]



편의상 1친구,2친구,3친구,4친구로 하겠습니다
4명은 6살때부터 친구였고
서로 부모님들끼리도 친한 사이였어요



어렸을때부터 넷이서 서울 한동네에 살았는데
4친구는 이사가서 현재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요
사는 곳이 멀어졌어도 1년에 서로 생일과 연말여행때는 꼭 만났어요


그러던 중 4친구는 차를 사게 되었고
생일엔 4친구가 차를 끌고 서울로 와주거나
연말여행때에도 4친구차로 양양, 강화도등 다녔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1친구도 차를 샀고
4친구가 서울로 자주 와줬으니
이제는 1친구 차로 1,2,3친구가
4친구동네를 자주 가주자는 의견이 나와서
1친구 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4친구 동네를 다녀오고나서
2,3친구는 고생한 1친구에게 기름값, 톨비등을 생각해서
각자 3만원씩 총 6만원을 1친구에게 주었습니다



20년 넘은 친구고, 혼자 운전을 고생한 1친구에게
당연히 챙겨줘야 생각해서 이 정도면 되겠지싶어서
4친구 동네를 다녀왔을 때마다 6만원씩 주었습니다
1친구도 고맙다며 받아왔었구요



그리고 평소에도 1,2,3친구는 자주 만나는 편이라
1친구 차를 타고 팔당이나 2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서울외곽으로 카페를 다니기도 했어요



그래서 1친구 차를 탄 날에는 카페는 무조건
2,3친구가 번갈아 가면서 모두 계산을 했습니다
외에도 주차비나 편의점비용 같은 사소한 비용들도요


커피3잔+빵2개정도면 기본 3~4만원은 나왔고
20년 넘는 친구들끼리 좋은 시간보낼 수 있고 매일 가는 것도 아니고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기분 좋게 냈습니다


그러다가 1친구 차로 친구4에게 가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고
그 때마다 2,3친구는 1친구에게
6만원씩 주는 것이 적절한지 궁금해졌습니다



왜냐면 2,3친구는 차가 없어서 잘 모르기도 했고
1친구도 기름값,톨비가 어느정도 나왔다라는걸
2,3친구에게 언급한 적도 없이 6만원에 대해 받기만 했었거든요



평소 1친구 성격은 물건 하나를 사도 시간이 오래걸려도
최저가를 찾아내거나, 돈 계산에 예민한 편인데
2,3친구에게 정확한 비용 얘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2,3친구가 톨비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지만
기름 값은 1친구에게 물어보는게 맞다싶어서
‘4친구 동네에 다녀오면 대략 어느정도 드냐, 몇칸 정도 닳냐’고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길이 막혀서 빨리 달릴 때도 있고, 느리게 달릴 때도 있어서 연비가 달라져서 나도 모르겠다’ 였습니다



그러다가 4친구 동네로 갈 일이 생겼고
2,3친구는 이번에 기름이 얼마나 드는지 알고 싶어
1친구에게 기름 full로 채우고서
4친구동네에 다녀온후
우리 동네에서 기름 쓴만큼 full로 채워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까요



4친구 동네에 다녀오고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톨비 왕복 : 12,000원
기름값 : 22,000원



이 때 한참 전국적으로 기름값이 올랐다고
뉴스에서 난리난 때이기도 했어요



2,3친구는 톨비왕복+기름값=32,000원에다가
둘이서 나눠도 한명씩 16,000원인데
그 동안 각자 3만원씩 준 건
거의 2배를 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출발 전날 1친구가 기름 full로 채우고서
개인약속으로 1시간 다녀와서 기름을 조금 쓴 상태였습니다
2,3친구는 차를 끌고 약속 다녀온것에 대해
친구들끼리 이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정도라 뭐라하지 않았습니다
1친구가 본인이 받는 배려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본인이 남들에게 해주는 사소한 배려는 생색내길래 적었습니다)



그래서 1친구에게 이번에 정산을 다시 얘기하자고 하면서 위의 금액을 얘기하면서



‘1친구야 그동안 너가 아무말 없이 받아와서
당연히 그 금액이 맞다고 생각해서 줬었는데
이번에 계산해보니 금액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
다녀올때마다 너에게 주는 돈 외에도
우리들끼리 식당,카페도 가니까 부담도 되고
이제부터는 기름값은 2,3친구 우리 둘이서 낼테니
톨비는 12,000원이니까 n빵해서
너는 4000원만 내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했는데 1친구가 그 때부터 기분이 안 좋아지며 2,3친구에게 이대로 말했습니다


‘내가 톨비값을 왜 내야해?
너네들을 위해서 혼자 운전했는데 그럼
내가 운전한 수고비랑 내 차 km수도 늘어났는데
내 차 유지비는?’


’만약에 내 차 안타고 렌트하거나 택시타고 다녔으면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텐데 그거랑 비교하면
너네도 몸 편하게 다녀오면서 돈 더 안드는거 아니야?‘



’톨비값 내도 상관없는데 너네가 나를
계산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서 서운해.
나는 너네를 엄청 배려했는데
너희는 나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



2,3친구는 그동안 1친구차를 얻어타면 고마워서
무조건 카페든지 어떤 비용이 들어도
1친구에게 사줬었고 고맙다고도 표현했습니다
그게 1친구를 위한 당연한 배려라고 생각했고요



결국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1친구는 한푼도 낼 수 없다고해서
2,3친구는 각자 16,000원씩 1친구에게 보내줬습니다



주변에 자차가 있는 분들에게 2,3친구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맞냐고 물어보았지만
‘운전한사람 빼고 남은 사람들이 다 부담하는게 맞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래도 20년 넘은 친구들이고
2,3친구가 그동안 6만원씩 많이 챙겨주기도 했었고 카페며 다른것도 많이 사줬고
다같이 놀러간거니 톨비 4000원 정도는
1친구가 내도 된다‘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아무튼 1,2,3친구는 서로 살짝 서먹해졌고
1년정도 지난 후에 1친구가 그때 그 일은 미안했다고
술자리에서 사과를 해서 풀린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화해하고
4친구생일을 맞아서 4친구네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2,3친구가 1친구차를 타지 말고
깔끔하게 지하철로 가자고 했으나
그 때 당시에 지하철 칼부림 사건때문에
결국 1친구차를 타고 가게 되었어요



1박2일(금~토)일정으로 잡아서
2친구는 당일에 먼저 지하철로 4친구동네로 출발해서
4친구와 함께 마트에서 장보고, 숙소에서 셋팅하기로 했고
1,3친구는 퇴근하고 최대한 빨리 가기로 했습니다



1친구가 점심쯤 퇴근하고 6시에 끝나는 3친구를 픽업하기로 해서
3친구는 1친구에게
’오늘은 2,4친구들이 미리 장도보고, 셋팅도 하고 있으니
제발 지각하지말고, 가는 길 막힐수도 있으니까
10분전에 미리 회사 앞으로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1친구가 진짜 시간개념이 없을정도로
약속시간에 제대로 나온적이 10번 중 1번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화낸 적 없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준 적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3친구가 퇴근 5시 53분쯤 내려왔을 때
1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직도 집이야?’
네… 1친구는 집이였고 여유있는 말투로
’10분이면 금방가‘라고 하더군요



3친구가 왜 오늘도 늦었냐고 한마디 하려다가
생리통때문에 본인 몸이 안 좋기도 하고
괜히 운전하는 1친구에게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그냥 1,3친구 둘이서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모여서 다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1친구 차를 타고 1,2,3친구는 다시 동네로 돌아왔죠
돌아와서 1친구가 기름이 없어서 채워야한다기에
2친구 카드로 우선 기름값 계산을 했습니다



이 후 정산은 얼마를 줘야할까 카톡으로 얘기했죠
(필요한 대화내용만 담아 카톡 대화형식으로 작성하겠습니다)



[다녀온 후 첫 날]


2친구 - 1친구야 정산 부탁해

1친구- 하이패스 나오면 알려줄게

3친구- 기름값은 2친구랑 나랑 낼테니까 하이패스
는 n분의 1로 하자 나는 4친구 동네 갈때 탔으니 기름값 더 낼게
2친구는 ~원, 나는 ~원으로 괜찮지?

2친구 - 웅 그러자 하이패스 나오면 정확히 알려줘

1친구 - 응응



[이튿 날]



1친구 - (하이패스 캡처 보내며) 하이패스 떴어
위에 계산 방법은 둘이 협의해서 나한테 말한거지?

2친구 - 응응 협의돼서 말한거지


1친구 - 2친구가 기름값 넣어줬길래 후에 정산을 하려나 하이패스 비용은 내가 내고 기름값을 나눠내주는 건가 했어 내가 너네 생각해서 집에 많이 데려다줘서 이번에 기름을 채워주나했어
같이 얘기해봤으면 좋았는데 둘이 정하고 말해버려서 마음이 조금 불편해

3친구 - 우리 둘이 맘대로 통보해서 기분이 안 좋았단거지? 우리가 정한 정산 방식은 괜찮았어?

1친구 - 응 그것도 그렇고, 내 차 키로수 늘어나도 나도 약 3~4시간 운전하고
오가는 지하철요금, 중간에 택시탄다고 생각하면
너희 둘이 2만원씩 낸다고해도 큰 차이 안나는데
너무 나를 배려 안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 좋게 수고비, 차 렌트비라고 생각해주면 나도 앞으로 편하게 4친구 동네나 식당, 카페 갈때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이 때부터는 2,3친구도 기분이 나빠서
약간 싸움형식으로 번지게 되면서


3친구 - 너 기분나빠할까봐 얘기 안했는데 주변에서 이 얘기듣고 서로 친구맞냐면서 너 손절하라고 하더라

1친구 - 나도 주변에 얘기했는데 2,3친구 염치없는 친구들이라고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고 만원전후 차이밖에 안나는데 친구가 여유가 없냐고 묻더라

3친구 - 1친구야 우리가 여태껏 너한테 6만원씩 준것도 솔직히 한참 넘치게 줬다고 생각해.
한 번이라도 너가 ’애들아 너무 많이 준 것 같아~‘
라고 했어도 우리도 기분 나쁘지 않았을거야
그러다 작년에 처음으로 톨비 4천원 내라고 한건데
너가 그렇게 기분 나빠할 줄 몰랐지



이렇게 카톡하다가 그래도 친구이니까 좋게 마무리하려고
결국 처음과 똑같이 2,3친구는
2친구가 6만원 full로 채운 기름값으로
3만원씩 쓰고 정산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1친구차는 타지 않기로 했구요



그리고 저녁에 다시 카톡이 시작되었습니다




1친구 - 아 그리고 나 궁금한게 있는데 다시 정산하자는건 아니고 (첫 날) 3친구가 어떤 계산법으로 말한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불편할 수도 있겠다. 다시 꺼내고 싶지 않아서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먼저 잘게!



[셋째 날]



3친구 - 1친구야 나는 이미 정산하고 끝난 얘기고 머리아파서 그만 얘기할래

1친구 - 아니 3친구야 너가 계산했으니 어떤게 나온건지 말해줘 내가 진짜 이해가 안 돼서 그러거든?

3친구 - 내가 말했잖아. 기름값은 2친구랑 나랑 둘이서 내고 셋이서 하이패스 n빵하려고 했다고
그리고 지금 계산을 어떻게 했냐는 둥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이미 어제 다 얘기하고 정산까지 끝냈고 돈 줬고 지금와서 다시 하나씩 뜯어보면서 얘기하자고하면 머리 아퍼 진짜

1친구 - (본인이 정리한 엑셀시트 보내며) 니가 알려준 금액으로 계산했는데 정산금액이 안 맞잖아

3친구 - 하 끝까지 너 금액때문에 그런거구나?

1친구 - 뭐 어떻게 계산한건지 이해시켜 달라는거지

3친구 - 1친구야 한가지만 물어볼게 너 예전에 친구2랑 나랑 3만원씩 줘서 6만원씩 받았을 때도 이렇게 계산해봤어?
그 땐 왜 받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어?

1친구 - 그럼 나도 물어볼게 그때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말하지 왜 그 때 말 안하고 지금 얘기해?

3친구 - 부당하다 생각해서 톨비내랬더니 너가 4천원 내기 싫다며
아무튼 얘기 그만하자. 2친구랑 내가 더 냈다고

1친구 - 아니 내가 돈 덜 냈냐고, 정산 다시하자는거 아니잖아 그냥 이해시켜주고 끝내면 되잖아 누가 돈 더 달래?

3친구 - 그니까 정산 끝났는데 너가 왜 그걸 밤새 파고 드냐고, 그리고 돈 더 달란거 맞잖아, 너 수고비 노고의 값 인정해달라매
너 배려 더 해달라는게 돈 더 달라는거지 뭔데


이 사건에 전혀 휘말리지 않았던 4친구라는 친구도
1친구의 행동을 보고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요


대략 요약하자면 이런식으로 얘기를 나눴고
저희는 20년지기 친구이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었기에
대가같은거 전혀 생각안했고 오히려 더 챙겨줬었습니다


1친구가 취직하기 전에 돈 없을때에도
몇번이나 불러서 밥도 많이 사줬었고
4명이서 여행가기로 했을 때 1친구가 돈이 없다고해서
1친구에게 5만원만 챙겨오라고하고
나머지 돈은 2,3,4친구가 더 채워서 같이 여행도 가고
할 정도로 1친구는 아픈손가락같은 친구였습니다



1친구가 상을 당했을 때도
2,3,4친구는 장례식 3일내내 장례식 쪽방에서
잠자면서 손님오시면 음식 챙겨드리고
발인까지 같이 따라가고
그 이후에도 적기힘든 많은 일들을
배려하고 대가없이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몇천만원, 몇백만원도 아닌
몇천원으로 1친구라는 친구와 2,3,4는
손절하게 되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몇천원가지고
다 큰 어른들이 왜 저러고 싸우냐하고
한심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1친구가 그 동안 본인이 받아온 배려와
2,3친구가 주는 6만원에는 아무말 없이 그냥 받아오다가
톨비 4000원 내라는 말에
갑자기 기분나빠하며 수고비, 렌트비
본인차 키로수 늘어나는거까지 거론하며
지금도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다니면서
주변에 2,3친구를 나쁜 사람으로 말하고 다니는게
어이가 없어서 올립니다



이 사건외에도 그동안 싸우면서 말해도
논리적인 얘기가 통하지 않고,
대화내용과 전혀 핀트가 맞지 않는 말을 하며
본인이 감정적으로 기분나쁜 것에만
이야기를 맞추며 얘기해
더이상 얘기가 통하지 않아서
결국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읽어보시고 다양한 의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약본이니 자세한 내용은 위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1. 4명은 20년넘는 친구들임. 3명은 서울같은동네에, 1명은 1시간 거리에 살고 있음

2. 그 3명 중 한명이 차를 사면서 그 친구 차를 자주 타게 되었고, 친구 차를 타게되면 운전자를 제외한 서울2명의 친구들이 무조건 카페, 주차비 등 비용을 내왔음(비용 3~4만원)

3. 1시간 거리에 사는 다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친구차로 3명이서 다녀오면 운전자는 남은2명 친구에게 기름값, 톨비 합쳐서 6만원씩 받아왔음

4. 운전자를 제외한 2명이 6만원은 좀 많은 것 같다며 기름값은 둘이서 낼테니, 하이패스 톨비만 n빵할 것을 요구. 운전자에게 4000원만 내달라고 함

5. 운전자는 자기가 운전을 다 했으니 내기 싫다며 서로 싸움

6. 운전자를 제외한 남은 3명은 운전자와 모두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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