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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엊그제 대형마트에 가서 생필품들 좀 구입하려했는데 남편이 자기는 오늘 대중교통이용하면 된다고 저한데 자기 차를 타고 가라 해서 제가 남편차를 타고 마트에 갔어요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들 사고 차 세워둔 주차장으로 갔는데 남편차 뒷트렁크위쪽에 웬 상자들이 쌓여 있더라고요

뭔가 하고 가서 살펴보니 남편차옆 주차된 차에 어떤 중년의 아저씨 한명이 남편차 트렁크위에 과일상자 2개하고 컵라면 상자를 올려 놓고 자기차 트렁크열어놓고 물건들을 하나씩 옮겨 싣고 있더라고요
제가 그 아저씨한데 남의 차 트렁크에서 지금 뭐하시는건가요 하고 물으니 이차 차주인인가요? 하셔
네 제가 타고 온 차예요 말했더니

아저씨말이 자기가 주차장바닥이 더러워서 물건을 바닥에 놓기가 뭐하다고 금방 옮겨 싣을 거니 조금만 기다리라는데요

아저씨가 물건을 자기 차에 다 옮겨 싣고 차 운전석으로 가서 운전석에 앉더니 시동켜고 출발하려하는데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가기 전에 최소한 미안하다는 한마디라도 하고 갈줄 알았는데 아무런 한마디도 없이 그냥 가더라고요 저도 좀 황당했는데

그때 제가 마트에서 생필품사고 지인하고 약속이 있어서 약속시간이 늦을거같아 남편차 뒤로 가 트렁크에 가서 대충 살펴봤는데 크게 이상은 없는거 같아 그냥 마트에서 나왔어요

근데 다음날 낮에 남편차를 한번 더 살펴봤는데 밑에 사진처럼 기스나 흠집은 아니고 웬 얼룩같은 모양이 생겨있는데

제가 저녁에 남편 퇴근하고 와서 어제 마트갔다 있었던 일을 말하고 차 트렁크에 웬 얼룩같은게 생겼다고 말했죠

남편이 얼룩같은건 쉽게 지우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주차장에서 매너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