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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써보는 이야기 에요 분기별로 대학 친구들끼리 만나는데 서로 니네 시댁이 더 낫다 라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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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5 10:23:01 24/02/25 10:23:01 31,332
 (14.♡.194.130)

웃자고? 써보는 이야기 에요
분기별로 대학 친구들끼리 만나는데 서로 니네 시댁이
더 낫다 라고 해서 올려봅니다ㅋㅋ
참고로 저는 미혼이라 어떤 시댁이 제일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다 같은 전공 같은 직업이며 공무원입니다


1. 남편 전문직. 시어머님은 학생때 돌아가시고 시아버님만 계시는데 원래 스타일이 마이웨이 스타일로 명절에도 얼굴 뵙기 어렵고 산으로 들로 다니시는걸 좋아함 (제사 없고 명절때쯔음 낚시하시러 배타고 나가신다함 명절에 그래서 연락도 안됨) 지금도 제주도 일년살기 중이시며 단 주시는건 없지만 해드리는것도 잘 안받으심 자기 죽어서 지낼 장례비 까지 모아뒀고 이제 살아 쓸 돈 밖에 없다고 태어난 손자 옷 한벌 안사주심 만났을때 손자 용돈은 간혹 주시긴 하신다함. 남편에게 진지하게 친아빠가 맞냐 물어 볼 정도로 관심이 아예 없으심. 남편이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통화로 굶진 않지? 하시며 그럼 됐다 하고 통화하더라도 20초 컷이라고 함.


2. 남편 시댁 사업체 운영. 지역에서 유명한 회사 운영중이며 결혼 하면서 40평대 아파트 주심. 첫째 딸 낳고 B사 외제차 사주심. 둘째 아들 낳고 2층짜리 미니상가 며느리 명의로 해주심.유치원생 아이들인데 교육비로 1000씩 매달 주심. 단 시어머님 시아버님이 매주 주말 식사하시길 원하시고 굉장히 가부장적이며 일요일은 꼭 교회를 가야함. 특히 어머님은 이삼일에 한번 집에 불시에 오심 매일 통화와 가끔 시아버님이 회식하시고 집에 남편과 같이 자고 출근하심.


3. 남편 대기업. 시누이 둘. 시누이가 둘이어서 걱정하고 갔지만 시누이들이 모두 친구편임 ( 예로 어떤일이 있어서 형님~ 하고 전화하면 바로 최수종 내가 혼낸다고 할 정도라고함 ) 시어머님 사이가 너무너무 좋으시고 아직도 시아버님 시어머님이 친구 앞에서도 서로 사랑한다 표현 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임. 반반 결혼. 큰 간섭도 없고 큰 도움도 없지만 바라는것도 크게 없으심. 보고 배움이 큰지라 남편 셋중 제일 자상하며 아직도 사랑꾼임 별명이 00동 최수종임. 단 집안 행사에 늘 참석해야 하며 (생일 신년 크리스마스 등등) 제사 김장 명절 등 남여 구분없이 같이 하는 분위기임.


이번에 부부동반 (저는 남친이랑) 모이고 다시 친구들끼리
모이는 자리가 되어서 어쩌다 보니 시댁 이야기가 디테일
하게 나왔는데 저는 다 시댁이 괜찮아 보이거든요
서로 너희 시댁이 제일 좋아 하는데 보시기엔 어떤시댁이
제일 좋아보이세요? 참고로 남편들은 전부 가정적이고
3번 남편이 유난히 사랑꾼이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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