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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이름이 특이한데다 메시지에 특정해서 어디 누구라고 했으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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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5 19:46:02 24/02/25 19:46:02 30,360
 (14.♡.194.130)

(추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이름이 특이한데다
메시지에 특정해서
어디 누구라고 했으니
기억을 못 하실리는 없어요
아직 같은 업계고요
(회사가 다른)
예금주도 본인이라
스팸사기도 아닙니다

돌려받을 일도 없고
받았던 일도 없지만
경사는 모른척 했을 수도 있을텐데
조사라 마음에 걸렸습니다

조의금 돌려받을 일도 계산도 없었지만
마음을 전했으니
마음 담은 짧은 답문 하나
마음 써주어서 고맙다 정도의
한줄을 기대했나 봅니다
전 부모님 상을 일찍 겪어서 (상사분 알기 직전)
조의금 상관없이 메시지 하나에 큰 위로가 됐거든요

어느 분 말씀대로 모른척했으면
마음에 걸렸을 일이니
오래전 직장에서의 감사함을 갚았다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털어버리겠습니다

인생 또 이렇게 배우네요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본문

그만둔지 10년된 전직장 상사한테 모친상 부고문자가 왔어
10년동안 연락한번 없었는데 문자가 왔더라
다닐때는 괜찮은 관계였어 일도 많이 배웠고

50대 남자 상사고
경사면 그냥 모른척할까 고민했을텐데
모친상이라 외면하기그렇더라
조문을 가야하나 싶었는데 빈소가 지방이더라
여긴 서울이고…
그래서 조의금만 10만원 입금하고
메시지로 조문못가 죄송하다고 어머님 명복을 빈다고 했어

그런데….
일주일이 지났는데 답이 없어
그 흔한 복붙 조문객 인사 문자도 없어,.
씁쓸하더라
돈이 아깝다기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씁쓸함..
10년전 연락 끊긴 내 번호로
부고문자는 보내면서
메시지보고도 아무말이 없는거 (읽음)
씁쓸하다

내가 예민한건가..일주일 넘도록 너무 슬프셔서
그러는걸까.. 그냥 생각을 꺼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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