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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친오빠만 챙기는 엄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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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보이
24/02/25 23:36:02 24/02/25 23:36:02 15,548
 (14.♡.194.130)

집에 인삼이 조금 생겼고 어머니께서 아빠랑 저 해주신다고 

닭 한마리 동네마트는 비싸니 이마트같은데서 대신 주문해달라고 해서 한마리 주문했는데요.

사놓고 계속 백숙을 안하시길래 의아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결혼한 친오빠더러 집에 와서 반찬 가져가라하면서ㅡ 이건 핑계고

오면서 삼계탕 먹고 가라고 하셨다네요. 

친오빠는 본가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살고 있고 

어머니는 이제 친오빠 집에 얼굴 비추러 오라고 간접적으로 얘기를 하는거에요 

아니 백숙 1킬로 짜리 닭 한마리만 샀는데 가족 4인이면 두마리는 사야하잖아요. 

친오빠가 회식이다 회사일이다 바빠서 이번에 못가겠고 대신 새언니 퇴근 해서 잠깐 들렀다가라고 새언니 보내겠다라고 했다는데 

그럼 먹고 가는게 아니라 반찬들을 손에 들려 보내라는거잖아요 

그럼 삼계탕도 한마리 다 보낼거알고요 

원래도 집에 백숙하면 닭 크게 친오빠  주고 

저한테는 여자라고 쪼그만 접시에 조막내서 줘요 

원래 결혼하면 남편보다 내 아들이 최우선인가요? 

그리고 딸인 저는 입도 아닌가요? 

친오빠네 새언니 인스타보면은 식기류들 다 비싼거 쓰고 

둘이 알아서 잘 해먹고 잘 살거든오 

결혼한 아들래미 굳이 이렇게 원래 우리가족 먹을려고 사놓은거 굳이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둘이 잘 살고 알아서 잘 먹고 있는데  

집에 해 먹을 것도 없어서 식재료도 제가 대신 틈틈히 사놓는거 

평소 당신 외할머니가 아들만 찾고 딸은 안중에도 없다고 하소연하시는거 저한테도 똑같이 그러니까 진짜 서운함을 넘어서 

기분이 안좋네요 가끔 제가 딸로 태어난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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