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형한테 의외의 말을 들었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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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6 01:00:02
24/02/26 0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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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만에 외사촌 형하고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저는 원래 친인척하고는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친인척의 정치성향을 모릅니다. 클리앙 글에서 보듯이 혹시 저쪽 진영 지지자인 것을 알고 속상해하느니 차라리 모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죠. 그래서 외사촌 형의 정치성향도 모르고 있었죠. 외사촌 형은 모 대학 공대 교수인데 근거없는 편견이기는 하지만 공대 교수들 중에 극우 성향을 가진 분들도 꽤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혹시...'하는 염려를 가지고 있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다가 형이 현재 사회경제적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본소득제를 도입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물론 기본 소득도 디테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많이 다르지만, (형의 이야기는 현재의 사회복지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전제였기 때문에)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저쪽 진영성향은 아니겠구나하는 안심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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