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

인스타는 그냥 놀러간 내용만 올리는게 맞는거같음
(상업용 인스타 말고 그냥 일반인이 인스타하는 경우에)

‘이게 맞는거같음’ 이라고 함부로 맞다 아니다 단언하는것도 좀 그렇긴 한데 어쨋든 내 생각엔 놀러간거나 여행간거, 여행지, 음식들 그런거 올리는게 맞는거같애


근무내용, 공부하고있는거, 일하면서 힘든거, 어떤일 하고있는지 근무하다가 오늘 어떤일 있었는지, 지금 하는 공부는 뭔지, 일상 어땠는지 이런것들은 안올리는게…

왜냐면 여러이유가 있는데
1. 너무 다 개인정보들이고,
2. 나를 그렇게 공개해버리면 (그런 일상적이고 개인적인것들을 공개해버리면) 너무 나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그니까 남들이 나에대해 몰라야하는게 맞잖아? 근데 그렇게 남들에게 보여지면 나에게 남는게 없어지는 느낌이 있어 내가 가진게 사라지는 느낌..?
3. 그리고 그렇게 공개해버리면 솔~직히 솔직히 평가당할수밲에 없어.. 남들이 내 스토리나 피드보면 ‘오 굿굿’ 이러고 말겠어? 아 얘 요즘 뭐하고살구나 아 얘 이정도로 사는구나 뭐 했구나 이런일 하면서 사는구나 어디를 다니는구나 그런걸 다 빠르게 스캔하고 기억해둔다음에 자기기준에 갖다대서 비교해보고 그렇게 평가하고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그래 이거 진짜야.. 그런게 다 평가지 뭘..
4. 근무내용같은거 진짜로 모니터화면 찍거나 서류 문서 그런거 찍어서 올리는애들 솔직히 많은데 그거 문제되면 어떡하려고.. 그런거 진짜 문제가 돼 회사가 고소할수도 있고 그런게 다 민감한 문제임 (그런거 올리는 똘빡들이 세상에 어딨냐 반박할수도 있지만 진심 개많아.. 공감하는 판녀들 있을거야)
진짜 내 친구들이 모니터 화면 그대로 찍어서 스토리에 올리고 서류 올리고 요즘 이런일 하고있다는 뉘앙스 스토리 올리고 그런거 보면 진심으로 디엠하고싶어져 이런거 올려도 되냐고.. 문제되는거 아니냐고 근데 실제로는 안그러지 걔가 기분 나빠할수있고 그건 걔 자유고 요즘세상에 내가 뭐라고 그렇게 간섭할수 있겠어



물론 인스타에 뭘 올리든지는 진짜 아무도 간섭할수없고 다 본인 자유인데, 그냥 나는 그렇게 개인생활은 올리지 말자 라는 가치관 가지면서 살아가고있고, 내 친동생한테도 인스타에 니 개인적인 일상은 올리지 말고 그냥 놀러갔을때나 올려라 라고 말하고있음 (친구나 지인한테는 절대 말 안함 간섭도 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