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

후기
글 올린 이유는 남편이 댓글보고 고쳤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는데 댓글에 욕이 많아서 반발할것같아서 그건 아무래도 안될것같구요 전 남자도 아니고 남자랑 처음 살다보니 이런일이 흔한건지 물어보고싶었어요 어디다 얼굴보고 물어볼수도 없으니까요
비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주작이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엄청받고 그동안 참아온 내가 바보같고 이걸로 싸우고 기분나빠하면서 삐져있는 남편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왜 이런걸로 스트레스받아야하는지 너무 싫네요진짜
자기가 이제부터 알아서 한다고 그렇게 안할테니까(샤워기씻어내는거) 근데 비데는 안쓴답니다
소변도 많이 튀어서 뒷처리도 안해놓고 떡하니 튄채로 변기 올려놓고 그대로 나가는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남편은 세상 깨끗한 척 다하고 자기는 1일 두번 머리감아서 저 하루 머리 한번감으면 두번 안감아서 지저분하다그러고 목욕샤워 엄청 좋아하고 그러는 사람이에요
유난히 깔끔떠는데 용변문제만 지마음대로입니다.
저도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전생에 물개였나싶을정도로 씻는거 엄청 좋아하고 결벽있는것처럼 몸도 깨끗한데
용변을 저렇게 처리하니까 사람이 앞뒤가 안맞잖아요
결혼전엔 전혀몰랐습니다


신혼 아직 아이없는 부부입니다.
남편과 결혼해서 알게된 남편의 용변뒷처리 습관때문에 갈등이 있습니다.
남편은 큰일을 본후 휴지를 안쓰고 바로 샤워기로 뒷처리합니다.
사실 많이 당황스러웠는데 결혼후부터 각자 안방 거실로 따로 화장실을 쓰고 청소도 각자해서 불편함을 모르고 그냥저냥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타지방에 장기체류하게되면서 화장실을 같이 쓰게 됐는데
남편이 씻고난 흔적이 드문드문 묻을때가 있었고
그때마다 샤워기로 물 뿌려서 하수구쪽으로 밀어내고 뒷처리했는데 사랑하는 사이라도 한두번도 아니고 비위가 상해서 맘같아서는 아예 못하게 하고싶지만 꾹 참고 남편 생활습관인만큼 제가 견뎌보기로 하고 휴지로 1차로 닦아내고 씻어달라부탁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또 흔적을 보게되었는데 자신은 그럴리 없다고 제가 잘못본거라고합니다.
휴지로 1차 처리 절대 하겠다는 소리 없이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려고해요
저는 같이 쓰는 화장실이라면 상대를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배우자와 같이 쓰는 샤워기를 비데처럼 쓰는것부터. 제가 딛어야하는 바닥에 본인 배변을 씻어내는 것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너무 한건지 욕은 자제해주시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