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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평범한 지방 직장인입니다.전날 슬퍼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카페와서 글을 써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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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7 20:20:03 24/02/27 20:20:03 3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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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평범한 지방 직장인입니다.
전날 슬퍼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카페와서 글을 써보려합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가보겠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하오니 문맥이 맞지 않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평범하지 않은 집안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20살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태어나자마자 이혼했어요.
아버지가 살아계시기전까진 할머니와 아버지와 같이 자랐고 할머니랑 살고있어요. 친척들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사이가 안좋아서 다 떨어져서 연락도 서로 안하고지내구요.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어머니 찾으라는 유언이있어서 어머니를 찾았는데 찾고 4년?정도 연락을 하다가 다시 저를 버리셨습니다. 연락 그만하라는 이유와 등등 여러가지이유로 아마 가정을 꾸리기도 하셨고 저를 한번더 버리셨어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빚이 저한테 떠넘겨졌어요. 상속포기그런걸 알았어도 이유를 말하면 길겠지만 빚이 9500정도 저한테와서 20살때부터 빚을 갚고살았어요., 학창시절에도 평범하지 않앗어서 학교다니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상태였구요.
현재는 빚도 다갚고 lh청년전세 당첨되어서 전세에서 살고있습니다.
적금도 다시 들고있구요. 
그래서 많은 일을 했는데 현재는 지방에서 회사 연구소 개발팀에 취업하여 승진을이유로 야간대를 준비중에있습니다.(전주대)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하려하는데
2년반정도 만난 애인이있었어요.
이번에 헤어졌어요. 그친구는 7급 공무원이구요. 사회성도 좋고 주변 직장인들사이에서 인품이 좋다고 소문난 친구였습니다.
그쪽 부모님께서도 저를 잘챙겨주셔서 결혼준비를 하고 날짜까지 잡았었는데 
할머니모시고 상견례 날짜를 잡기전에 헤어졌습니다.
평소에도 많이싸웠습니다.
그친구는 불안장해도있고 공황장애도있어서 약을 먹고있고. 
저랑싸울때마다 욕을하고 소리를 지르고 가끔은 폭력을 저한테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럴떄마다 저는 서로의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다르니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하면서 사과를 먼저 건네고 잘 풀어가려 노력해서 그렇게 2년 반이란 시간을 만났지만
저도 억울한게많고 상처받은게 많아서 이해가안가는부분이있더라도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도 지쳤나봐요.
심하게 싸울때는 고아새끼, 부모없는새끼.돈없는새끼 별말을다하면서
언제는 결혼이야기나올때 혼주석에 앉을 사람이 없다니까 다투다가
그럼 같은 고아랑 결혼하라고 그때가 첫 시작이었습니다.
다음날 미안하다고는했지만 저에겐 지울수없는상처가되었죠..
그말을들었을때도 사과를 하길래 받아줬는데 이번에도
"너희엄마가 널 왜 안찾는지 아냐고"하면서 저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패드립을 치지말라고하니까 헤어진마당에 패드립치면안되냐고 하면서
저는 또 큰 상처를 받았어요..
평소에는 사이가좋을땐 세상너무나도좋았는데 싸울떄마다 이런 심한 말을 하고 모진말을 해서 
건들면 안되는 부분까지 건들길래 너무 상처가 크게 오고 지난 쌓여왔던것도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친구를 만나기전엔 자존감도 높고 열심히 살아왔다 자부하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왔는데
이제 그친구를 만나면서 제 자신이 부족하고 비교되고 자격지심도 생겨나고
패드립도 당하고 고아가 된 기분입니다.
할머니는 현재 살아계시고 제가 모시고 있는 상태구요.
그친구는 항상 싸울때마다 저때문에 이런게 발생했다 전에 만나던 남자들을 만나면서 이런일이 생기지않았다고하면서 가스라이팅을 하는데 처음엔 이해가 안됐다가
이제는 진짜 내가문제인가 하면서 나떄문에 이런게 발생했나 싶어서 계속
먼저 사과하고 붙잡았습니다.
근데 이제 저도 사람인지라. 결혼을 하면 평생을 같이하고 서로 의지하고 가야하는데
그친구의 그런 행동들이나 심한말들이 또 싸우게되면 발생할까봐 두려워서 헤어짐을 고했어요.
극E인제가 완전 극i로 바뀌어가는 제 자신도 보이고
슬프고 
또 다른 이성을 어디서 만날수있을까 하는 자존감도 떨어지고
나이도 차서 연애를 할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매우크네요..
너무 슬프기도하고 상처도받았고
주변에선 만날수있다., 키도크고 잘생겼고. 착하니 만날수있다 이러는데
과연 만날수있고
잘헤어진걸까요..
그친구 부모님은 저를 부모가없다고해서 받아줬는데
과연 제가 앞으로도 만나면서 그렇게 받아줄수있는 가정이가진 여자를 만날수있을까 걱정도드네요..
이성문제로도 저한테 많은 속을 썩였던 친구이고 육체적.정신적으로도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너무 힘드네요. 글을쓰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잘 헤어진걸까요. 다시 연애를 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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