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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족을 만든게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거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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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보이
24/02/29 07:36:02 24/02/29 07:36:02 10,710
 (14.♡.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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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1년차 ... 그동안 내가 왜 이여자랑 결혼해서 아우..... 뭐 그런 생각도 많이 하고 

 

부부싸움하다가 경찰도 몇번 올 정도로 싸우면서 느껴지는 자괴감 상실감 등이 있었지만 .....

 

 

이런 못난 아버지라도 좋다고 잘‹š면 내 옆에서 자겠다고 투닥거리는 두 어린녀석과 ...

 

 

매일 매일 밥 잘 챙겨 먹는지 출장으로 하루라도 안오면 따박 따박 전화주는 마누라를 보면서 ...

 

참 드럽고 도망치고 싶은 회사도 또 다니게 됩니다...

 

나이가 먹으면서 참 인간관계가 단순화 되는데...

 

가족이라는 존재는 그런 상실해 가는 인간관계에서 해방시켜 주더군요 ...

 

친구들이랑도 놀러가도 가족이랑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이래서 결혼을 하는구나....

 

내가 너희덕에 산다는 말이 뭔지 알거 같네요 ...

 

여행을 좋아해서 국애 참 많은 여행을 가면서 ...  가족이랑 가는 여행은 당시는 되게 피곤한거 같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또 가고 싶은 여행입니다.

 

 

분명 젊은 시절 친구들과 간 여행은 당시는 참 즐거웠지만 기억도 안나는 반면에 .... 가족과 간 여행은 그‹ž 참 피곤한거 같았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입가가 올라가고 더 잘해줄걸 그래도 가서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쩌면 어떻게 사는게 좋은지 고민도 안하는거 같습니다.

 

모든 기준을 돈으로 삼고 돈을 잘버는 삶 = 좋은 삶 ... 이라는 슬픈 공식이 대한민국을 지배합니다.

 

근데 

 

소주를 먹어도 취하고 , 삼각김밥을 먹어도배가 부르져...

 

발렌타인 블랙을 먹어서 취하고  최고급 5성 호텔에서 먹는 밥도 배가 부르죠 

 

위와 아래의 차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 큰 차이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건 누구랑이 아닌지요 

 

개 XXX 같은 상사랑 마신 초호화 룸빠에서 마신  발렌타인 블랙과 진짜 만나면 한없이 즐거운 친구랑 마신 편의점 테이블에서의 소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랑 같은 편의점에서 먹은 삼각김밥과 정말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도 싫은 사람과 먹은 최고급 랍스타....

 

이런 점에서 가족은 행복한 존재입니다.

 

나에게 가족은 늘 상타치를 주는 관계이고 ... 미워도 그럼에도 사랑하는 존재니까요 ...

 

삶이 고달프고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러울때 전 가족을 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 XXX같은 회사에서 또 힘을 내서 일하게 되네요 

 

여러분 다 결혼하세요 ㅋㅋㅋㅋㅋ(나만 할순 없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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