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

HOT 게시글

유머 게시판입니다.

신혼부부입니다. 이거 제가 예민해서 피해의식 발동한건지 판단 부탁드려요. 제가 매운걸 못먹... 0

추천26 비추천0
벤츠
24/02/29 12:23:01 24/02/29 12:23:01 73,553
 (14.♡.194.130)
신혼부부입니다.

이거 제가 예민해서 피해의식 발동한건지 판단 부탁드려요.

제가 매운걸 못먹습니다 맵찔이예요 라면으로 정도를 따진다면 평소 신라면 매워서 씁하씁하 괴로워하면서 먹는 정도...?(다 먹긴 먹는데 너무 매워서 힘듦)

근데 남편포함 시댁식구들은 전부 매운음식을 잘먹고 좋아해요

제가 약간 걸리는 부분은 시댁이 가까워서 가끔 갈 때마다 시어머니께서 밥을 차려주시는데 시어머니가 밥을 차려주실때 '굳이 맵지 않아도 되는 음식'에 마저 청양고추랑 매운 고춧가루를 들이부으신다는 거예요.

예를들면 콩나물국, 된장국, 어묵볶음, 간장불고기 이런 음식에도 청양고추를 때려부으세요 거의 청양고추가 반일 정도로..

그래서 갈 때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매워서 도저히 못먹고 맨밥에 김만 먹거나 계란후라이 하나 부쳐서 그거랑만 먹고 그럴때가 많아요

심지어 저랑 남편이 들른다고 해서 음식을 새로 했다고 하시는데도 그런 식입니다..

남편한테 가족들이 원래부터 이렇게 먹었냐고 물으니 그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잘 기억안난다 그랬었나? 뭐 이런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제가 아예 못먹을정도로 맵게 하시니까 남편이 다음엔 좀 덜맵게 해달라고 말하면

"요즘 매운거에 맛들여서 그렇다"

"내입엔 전혀 안매워서 매울줄 몰랐다"

"습관이 돼서 안맵게 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

이 말만 하십니다 벌써 10번이 다되갑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