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 출신 백인 남친하고 사귀다가결혼해서 미국 시댁 옆에와서 살거든요.옆이라고 해도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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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9 13:52:03
24/02/29 13: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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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콜로라도 주 출신 백인 남친하고 사귀다가
결혼해서 미국 시댁 옆에와서 살거든요.
옆이라고 해도 운전해서 1시간 반 거리임 ㅋㅋㅋ
저희 언니가 결혼하고 한국에서 결혼하고
괴로웠던 점들을 많이 얘기해줘서 겁먹었는데
미국인 시댁은 진짜 환상이네요....
1. 안부전화 따위 존재하지 않음.
진짜 볼일 아니면 전화 올 일 없음.
맛있는거 있으니 갖다주마 이런것도 없음.
2. 아침식사 죄다 씨리얼 먹음.
남편 씨리얼 준다고 눈치 볼 필요없음.
시부모님조차 매일 아침 차가운 씨리얼먹음.
한국인인 나 혼자 미역국 끓여서 촵촵 먹음.
3. 우리 친정식구에게 오지랖 없음.
우리집이 무슨 재산이 있는지,
언니네 부부가 연봉이 얼마인지
그집 조카는 뭘하고 사는지 안궁금해함.
그냥 형부가 과거 운동선수였다는 점 만을
매우 흥미로워하며 그거에 대해서만 물어봄.
4. 내가 한국가서 몇 개월 놀다와도
아~~무도 눈치안줌.
자기 아들은 아침에 차가운 씨리얼 먹고
아내없이 몇개월 살고있는데 잔소리 1도 없음.
내가 한국간동안 혼자사는 자기 아들
방문 횟수 0회 임 ㅋㅋㅋㅋㅋㅋ
우리 남편 혼자서 씨리얼 먹고 피자시켜먹고
맥앤치즈 먹으면서 조용하게 살고있었음.
6. 시댁 방문할때 옷차림 아무렇게나 입음.
우리 동서는 미국 여자사람인데
가족 모임할때 배꼽티에 코뚜레 피어싱하고 옴.
진짜 아~~~~무도 신경안씀ㅋㅋㅋㅋㅋ
나도 아주 더운날 탱크탑입고 시댁갔는데
시어머니가 나보다 더 섹시한 탱크탑 입고있음 ㅋㅋ
7. 시댁 방문할때 선물? 그런 문화 없음.
난 처음에 눈치보여서 치킨도 좀 구워가고
요리도 해가고 쿠키도 구워가고 그랬는데
미국인들이 입맛이 진짜 까다롭고 편식심해서
다들 잘 안먹더라....ㅠㅠ 글루텐 안먹네~
매운거 못먹네~ 이래서 이제는 안함.
우리 미국인 동서는 한번도 뭐 안들고 왔는데
아무도 비교하지 않고 아무도 뭐라 안함.
그냥 친구집 가듯이 편안하게 가면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편함.
대체 우리나라 사람들 왜 그렇게
서로서로 힘들게 사는지 모르겠을정도임.
우리 언니가 미국 와서 우리시댁보고
진짜 미국 너무 좋다 야.... 미국인들 최고다
입이 마르게 칭찬하고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