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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2찍 손절하는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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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9 16:21:02 24/02/29 16:21:02 15,700
 (14.♡.194.130)

나름 꽤 친한 대학 동기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2찍이고요, 이유는 당시 민주당이

너무 여성에게 편애적이라서 홧김에 그랬다고 하네요. 

(광주 출신인데 예전 북한군이 5.18 민주화운동때 개입했다는 걸 믿고

난리를 쳐서 제가 반대로 팩트체크(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 등)를 보여준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는 윤석열 욕하면서 본인 선택에 대하여 후회를 하긴 했습니다.


최근 현재 총선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론조사를 보니 국힘이 이기고 민주는 분열이며, 계속 대한민국은

오른쪽 가야할 것 같다라는 등... 개소리를 계속 하더군요.

(건국 전쟁으로 이승만이 재평가를 받고, 셀럽들이 보수 성향을 들어내면서

더 그 진영의 힘이 갖춰지고 있다...는데 서울의 봄은 망했습니까? ㅎㅎ)


그래서 팩트를 기반으로 여론 조사의 숫자 조작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니 말을 돌리고 아예 듣지를 않네요. 

전지적 시점으로 봤을 때는 좌/우가 항상 서로를 비난하고

악마화시키기 바쁘다나 뭐라나... (지금은 진짜 악마죠.)

그런 양비론은 이제 초딩도 말할 수 있습니다.


더 이야기할 가치를 못 느껴서 시원하게 욕 박고 손절했습니다.

저보고 프레임에 갇혀 산다고 하던데... 제발 어떤 사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거라면

겉핥기하지 말고 본인이 본 것만 정답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질과 핵심을 벗어나서 주변을 빙빙 돌리는 사람과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추신 : 저와 비슷한 과정으로 대선 이후 또는 총선을 앞두고 지인들과 손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보내봅니다. (클리앙에 이런 글을 올리지 않았으면 했는데... 대한민국 절반이

그 새끼를 선택했으니,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추신 2 : 댓글에서 '확증 편향'이라는 말씀을 남겨주시니 딱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일베나 특정 커뮤니티는 하지 않는데... 너무 본인이 본 것만 믿는 좀 순수한(답답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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