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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준호 의원 선임비서관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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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9 19:45:03 24/02/29 19:45:03 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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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준호 의원실 윤나리 선임비서관입니다 : )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은 주로 눈팅만 열심히 했는데요, 오늘 간만에 여유가 생겨서 글을 한 번 올려보려 합니다.

회원님들께 우리 의원님 잘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서요! ㅎㅎ



제가 국회에서 일한 지 만 10년이 넘어가는데요.

한준호 의원과 함께 일한 시간만큼 즐겁고 신났던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일 머리 좋은 리더입니다.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게 해 주고, 상의할 일은 툭 터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모든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안대응은 의원과 보좌진 간 케미가 잘 맞아서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국정감사 때 200페이지 가까운 질의서와 참고자료를 드렸더니, 집무실에서 밤새 자료를 읽고 외우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ㅎㅎ

나중에 고충(?)을 토로하시더라구요.

보좌진들이 열심히 해서 백과사전 같은 자료를 가지고 들어왔는데 어떻게 공부를 안 할 수 있었겠냐고요.



국토위 현안질의 때, 제가 뒤에서 월간진도보고서를 쓱 내밀었을 때!

바로 눈치채고 의사진행발언을 하셨던 것은 제 보좌진 생활 중에서 첫손에 꼽히는 베스트씬일 거예요.

그런 순간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도 왜 그동안 빛을 못 봤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봤는데요.

‘나대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항상 남들이 안 하려고 하는 일을 떠맡아 오시고(가끔 힘듭니닼ㅋㅋ), 단체사진 찍을 때에도 맨 뒤나 맨 끝에 서서 숨어버리시고(대체 그 얼굴 언제 쓸건데요), 열심히 해도 빛 못 보는 일만 하시니까(...), 대체 왜 그러시나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되돌아보면, 의원님의 그런 선택을 묵묵히 믿어드렸던 것이 잘한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2022년 국정감사의 양평 땅 질의가 1년이 지나서 빵 터지는 것을 보면서,

진짜 조용히 할 일을 하는 것이 제대로 일 하는 방법이란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런 사람이라면 더 큰 인물로 만들어서 더 좋은 세상 같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네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리 의원님을, 제 마지막 의원으로 생각하고 함께 열심히 일하려 합니다.

클리앙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한준호 의원, 재선 만들어서 더 크게 써 주세요.

고속도로 특혜의혹도 끝까지 파헤치고, 언론개혁도 제대로 완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ㅜㅜ


그리고 민주당 공천에 대해서도 여러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끝까지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공천은 잡음과 진통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 아픈 과정을 거쳐야 발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먼 길을 가야 하니, 멀리 내다보는 넓은 시각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이기고 싶지 않습니다. 대승하고 싶어요! ㅎㅎㅎ

무거운 책임감으로 선거 열심히 치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내일부터 시작되는 삼일절 연휴, 태극기 꼭 다시고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혹시 한준호 의원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아... 그리고......

후원 쇼츠도 몰래 투척하고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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