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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부하다가 끄적여본건데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 전혀 몰랐어.. 댓글에 혜택을 너무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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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1 21:12:02 24/03/01 21:12:02 33,369
 (14.♡.194.130)
++댓글이 엄청 늘어나서 다 자세히 읽진 못하고 대충 넘기면서 보는 중인데 예쁜말 해준 사람들 다 너무 고마워 그리고 나쁜 댓글 무시하라는 말도 종종 보이는데 좋은 댓글이 더 많아서 별로 신경 안쓰여ㅋㅋㅋ 어차피 주어진 환경은 이미 다 결정된거고 나는 이 환경에서 최대한 노력하고있는거고

나보다 풍족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이 나보고 역차별이라고 말해도.. 그걸로 인터넷에서 그렇게 화내고다니는 사람이 나보다 더 행복할까?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닌거같거든

그리고 기균 안쓰려고한건 그 우리학교가 사람이 많은 편이라 1등급도 많거든 그래서 내가 4등이긴한데 교과로 연고대는 붙을 성적이라 굳이 싶어서 그런거였어 물론 아직 3학년 1학기가 남긴했지만ㅋㅋㅋㅋ 그니까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기균 쓰면 불공정한거같다 뭐 이렇게 생각해서 안쓰려고 했던건 아냐

아마 추가글 이제 안쓸거같아 이 글도 사실 댓글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달려서 당황해서 지우려고하다가 나중에 힘들때 댓글 다시 읽어보려고 그냥 놔두려고 이미 6일이지만 그래도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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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부하다가 끄적여본건데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 전혀 몰랐어.. 댓글에 혜택을 너무 많이 받는다 이런 내용이 좀 있던데 사실 내가 우리집에 익숙해져서 괜찮은거지 다른 애들 집 놀러가보면 우리집이랑 엄청 다르긴해ㅋㅋㅋㅋㅋㅋ

일단 우리집은 10평 조금 넘는걸로 알고 있어 집이 좁아가지구 침대 소파 식탁 다 없음ㅋㅋㅋㅋ 공부는 구석에 조그만 상 펴고 거기서 함 밥도 거기서 먹고 잘때는 이불깔고 잠 책꽂이도 큰거는 못둬서 보통 맨날 쓰는 책만 책장에 두고 나머지는 베란다에 놔둠 그리고 필요할때마다 갖다써 이것도 생각해보면 되게 번거로운건데 뭐... 자주 그러니까 익숙함ㅋㅋㅋ

그리고 내가 인복 좋은것도 맞는거같음 지금까지 만난 담임쌤들 다 어떻게든 나 챙겨주려고 번거로울텐데 이것저것 다 해주려고 노력해주시고..... 진짜 감사함 나중에 어른되고나면 꼭 다 찾아뵙고 제대로 감사인사 드리고싶음 가족들도 돈얘기를 안하는건 아니고 ‘알고있겠지만 우리집은 널 지원해줄 형편이 전혀 안되니까 성인되고나면 너 혼자서 먹고 살아야한다’ 뭐 그런말은 자주 들어 근데 들을때 기분나쁘다든가 그런 건 없어 왜냐면 사실이니깐 나도 이미 굉장히 잘 알고 있고ㅋㅋ 그래도 전반적으로 집 분위기는 좋은편임

기균은 꼭 쓰라는 말이 엄청 많네 원서 쓸 때 웬만하면 기균 섞어서 써볼게...ㅋㅋㅋㅋ조언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나한테 좋은 말 해준 사람들 다 너무 고마워 다들 꼭 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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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고3 올라가는 06임

우리집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막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니고 진짜 딱 먹고살수있을만큼? 집에 내 방은 없음 근데 태어날때부터 없어서 그런가 이게 불편한지 잘 모르겠음

내가 원래 머리가 좀 좋은 편이긴 함 중학교때까진 학원 인강같은거 아무것도 안했는데 전교1등이었음 그래서 쌤들이 장학금 받는거 있으면 다 나 추천해줘서 자소서쓰기 마스터됨(물론 대학갈땐 자소서 필요없지만)

고등학교 올라오고나서는 서울런이라고 저소득층한테 인강 지원해주는거 있거든?? 그걸로 메가스터디 계속 들으면서 혼자공부함 교재 너무 비싸서 안사고 강의만 들은것도 많긴함ㅋㅋㅋㅋ 일반 문제집은 나라에서 문화생활하라고 주는 돈 있는데 그걸로 샀음

근데 학원 다니는 애들이랑 역시 차이는 있더라 전교1등은 1학년때 한번밖에 못해봤고.. 지금은 총 4등임 그래도 공부 잘하는 애들중에 집안형편 안좋은애가 나밖에없는지 모든 장학금 다 내가 차지하는중 나름 쏠쏠해

학교에서 쌤들이 장학회 만들기도하고 외부 장학금도 다 교사 추천 필요해서 쌤들이랑 얘기도 많이하고그러니까 대부분의 쌤들이랑 친함 쌤들이랑 친한거 은근 좋더라 대학 잘간 선배들 생기부도 막 보여줌

대학 갈때도 사실 기회균형같은거 쓸 수는 있는데 아마 안쓸듯..? 그냥 내 성적으로 맞춰서 갈라고

우리집이 평범했으면 못해봤을 경험을 되게 많이 해봐서 나름 ㄱㅊ은거같음 물론 시험기간이랑 장학금 신청기간 겹치면 서러웠음 공부하기도 바쁜데 서류 작성해야해서ㅋㅋㅋㅋ 그래도 지나고보니까 할만했다싶어

내 방 없으니까 엄마랑 같이자는데 시험 끝난 주말처럼 비교적 한가할때는 일찍 누워서 엄마랑 얘기하다 자는데 그것도 좋음 내 힐링시간임

사실 나도 중학교때까진 우리집 돈 없는거 너무너무 싫었는데 긍정적으로 볼라고하니까 내 마음가짐이 바뀌더라고.. 남은 313일 빡공해서 수능이랑 면접 끝나고나면 바로 알바 구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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