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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차 되는 부부 중 아내입니다.최근 한 두달 전부터 시아버지가 치매 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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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2 01:40:02 24/03/02 01:40:02 33,164
 (14.♡.194.130)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차 되는 부부 중 아내입니다.
최근 한 두달 전부터 시아버지가 치매 증상이 생기셨습니다.

뭘 찾으러 가야한다고 새벽 4시에 집을 나가셔서
택시를 타고 옛날에 살던 동네를 가시기도 하고,
집에 자꾸 누가 들어와서 안나간다고도 하시고, 새벽에 사람들이 집안에서
뛰어다니고 떠드는 소리에 잠을 못자겠다고도 하세요..

평일에 저희 일하고 있을 시간에도 전화오셔서 좀 전에 왜 왔다가 그냥갔냐고도 하시고

어떨 때는 혼자 중얼거리시길래 말걸어보면,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이랑(아무도 없음..)
대화하고 있지않냐고 화내시기도 하세요...

치매 증상이 맞는 거 같아서 병원을 모시고 가보자고 했는데
시어머니랑 남편은 곧 좋아질 거라고 산책도 하고 하면 좋아진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두달 전보다 심해지셨거든요..

새벽에 밖에 혼자 나가셔서 방황하시는 건 한 이주일 전쯤부터 생긴 증상이에요..
새벽이고 너무 위험하기도 해서 병원진료를 모시고 가서 받아보자 해도
치매 증상이라는 거 자체를 인정안하는 거 같아요ㅠㅠ

새벽에 두세번 사라지실 때마다 저희가 새벽에 왕복 5시간 거리를 왔다갔다합니다..
아버님 찾으려구요..ㅠㅠ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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