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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 있는 아줌마 ㅜㅠ술집와서 혼술 중인데 위로 좀 해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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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2 11:05:02 24/03/02 11:05:02 11,665
 (14.♡.194.130)

예민하디 예민한 딸 아이 한명 낳고

단 한번도 저녁 7시 이후에 밖에 나가본적 없던 5년

아이가 5살 되고 드디어 최근에 나와봤네요

 

오늘은 남편과 한판하고 집앞 술집 와서 혼술중인데

참..사는게 뭔지 답답하고 힘드네요

애낳고 살도 안찌고 꾸미면 어디나가서 예쁘다 소리

듣고 다니는데 남편에게만 여자가 아니네요

 

애낳고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부부관계도 없었고

남편은 자기가 더 능력있단 이유로 은근히 무시하며

돈으로 유세부리고

집안일  당연히 하나도 안시키고

육아라곤 일요일 아이 목욕밖에 안하는데

난 배려한다고 배려하고 주말 자유시간도 많이 주고

밖으로 나가주기도 하고...

 

정작 저는 아파도 배려받은적도 없고

아파도 저 누워있는꼴도 못보는 남편이랑 사네요

다들 저보고 보살이라는데 남편은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매사에 시비거는 말투에 부정적 어투..(그냥 원래 그래요)  ... 부부관계 5년 거부도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고

전 이제 다 포기하고 사는데 37살에 이렇게 늙어죽을때까지 살아야한다니 바람이라도 피고싶은 심정이네요

 

나쁜 생각인거 알지만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네요

당장 취업가능한 전문직이지만 아이가 불안이 커서

복직도 안되고 집에서 전 옷 언제 샀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다 늘어난 티에..외출복 살돈 아껴서 아이꺼 사주고

돈 많이 쓴단 얘기 듣기싫어서 제 건 아예 투자안하다가

혼술하러 나와봤네요

 

싸우면 눈감고 손짓으로 나가라고 무시하고

이어폰끼고 무시하고

생활비를 300이면 300 주던지

100주고 다 떨어지면 또 100달라고하면

돈을 물쓰듯쓴다네요...아이 보험료  제 보험료관리비 가스비 식비 아이 교육비 폰비 제명의 생활비나가는카드비만 이체되도 150은 되는데

정말 숨이 막힙니다

 

돈도 잘버는데 왜저러는건지...

진짜 오늘은 나왔는데 차도에 뛰어들고싶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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