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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집 손님의 해명글 졸라 교묘하네요. 전문가이신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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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2 23:19:01 24/03/02 23:19:01 47,081
 (14.♡.194.130)

언뜻보면 손님이 개진상인것처럼 보이겠네요.^^

 

자자 그 글의 내용중에 어디가 교묘한지 설명해 드리지요.

 

1. 손님 예약은 7시 30분인데 6시 20분에 왔다.

 

2. 예약한 방에 기존 손님이 식사 마무리 중이었다

 

3. 대게찌는데 20분은 걸리니 의자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자 뭐가 이상한지 살펴 볼까요?^^

 

대게를 찌는데 20분이 걸린다고 했지요.

 

기존 손님이 20분 안에 나간다는 보장은 어디에 있나요?

 

안나가면 쫒아 낼건가? 다음 예약 전까지 나가면 되는 거잖아요...그쵸?

 

대략 기존 손님이 7시에 나간다고 칩시다.

 

7시 반 예약이니까 그 정도 여유를 잡고 예약 받았다고 칩시다.

 

그럼 쪄놓은 대게는?

 

6시 20분 도착, 6시 40분 완숙, 그럼 7시까지 식히시게?

 

그럴거면 미리 쪄놓고 데워서 팔지. 왜 그때그때 쪄서 파는 건데?

 

여튼무튼 그런 상황에서의 상식적인 판단은 

 

대략 7시까지는 기다릴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6시 30분 이후에나 작업이 시작될것이라는 예상이 

 

당연하지 않나요?

 

근데 게는 죽였다고 하네.....지미...그러다가 식은거 먹으라고?

 

우리는 손님 입장에서 대게집의 영업방식이 어떤지 굳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정상적으로 돈 내고 정상적으로 서빙받고 

 

정상적으로 먹으면 되는 거니까요.

 

정리해 봅시다.

 

 

1. 손님이 예약시간보다 빨리와서 문제다.

 

그럼 원리 원칙대로 7시 10분부터 게를 쪄서 7시 30분에 

 

차려주면 됨.

 

2. 기존 손님이 식사 마무리 중이었다.

 

나갈지 안나갈지 그동안의 경험으로 안다고 주장하겠지만

 

그건 경험이고 통계이지 사실은 아님. 아무도 모르는 일.....

 

3. 찌는데 20분 걸리니 기다리면 된다.

 

물론 기다리는데.......우리가 식당가서 밥먹으면 

 

차려진 다음에 입장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대기 의자도 있지만 그게 싫어서 예약하는 거잖아요?

 

'예약손님의 결재'라는 것은 의자서 대기를 의미하지는 않을 겁니다.

 

의자에서 대기하는거 싫어서 예약한것이고 

(의자에서 대기 할거면 그럴거면 예약을 왜 해?)

 

결재를 받았음은 그러지 않을 거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는 것이

 

정상일것 같은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장해가서 먹어도 되고 냉동해 놓았다가 먹어도 

 

되는 물건이라면 

 

그냥 다른 손님에게 팔아도 되었을텐데 말이죠.....

 

포장이나 냉동은 손님에세 엿 먹어라의 의미로 받아들여 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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