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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동생아이디 부탁해서 글남깁니다.. 2년정도 만났던 여자친구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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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3 11:27:02 24/03/03 11:27:02 3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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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동생아이디 부탁해서 글남깁니다..

2년정도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났고요... 이틀전 여자친구와 새벽까지 술을먹었습니다.

문제는 술먹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외동딸이고요 부모님 다 계십니다.
평소에 전혀 몰랐는데 여친이 술 취하니까 이야기 하더라고요

초등학교때 친아빠에게 성폭행당했었다고요;
두번정도 당한거같다고 합니다. 술먹고들어와서..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자주싸웠다고합니다. 이유는 아버지가 의처증이 심했다고합니다. 그래서 살면서 두번정도
어머니가 집을 나갔었다고합니다 (친정으로 도망)

그때 이제 딸이 집에 혼자있는데 술먹고 들어와서 그짓을
엄마가 가출한 두번동안 했다고합니다. 그래서 여친은
그게 너무 상처고 자살생각도했었다고...

여기까지만 들었을땐 제가 여친이랑 얼른 결혼을 해서
그놈에게서 떨어트리고 인연을 끊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문제는 여친의 태도입니다. 지금도 같이살고있고
아빠는 다음날 전혀 기억 못하는 듯이행동해서 모르는거같다.

그리고 초등학교때 엄마한테 이야기하니 그러니까 니가 왜
방 문을 안잠그고 잤냐며 때렸다고합니다. 그렇게 중학생이되고 고등학생 성인이될때까지 그 사건에대해서 아무도 꺼내지않고 지나갔다고합니다.

지금도 그 3 명이서 살고있고, 여친은 아빠와 인연을 끊을 생각이 없다고합니다 . 이게 도대체 무슨상황인가요?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하겠습니다 절대...

여친의 대답을 듣고 너무 화가나서 집에왔습니다 ..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드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불쌍해서 그냥 내가 죽어라 설득해서 그집에서 나오게 하는게 맞는걸까 싶고 .. 너무 힘듭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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