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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제가 너무 예민하고 시댁에 불만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정말 그런건지 객관적으로 봐주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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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4 21:44:02 24/03/04 21:44:02 31,204
 (14.♡.194.130)


+ 시간 내주셔서 글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면서 공감해주시는 분들에게 위로도 받았고 질책하시는 분들 통해선 자기 반성도 하는 시간이 됐네요.

특히 요번에 뵙고 또 언제 뵐 수 있을 지도 모르는데 까짓 것 하루 못 자고 오냐는 댓글들을 보고 남편 입장에선 제가 이기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부터 자고 안 자고의 문제보다 제가 자고 오는 건 조금 힘들지않을까 씻는거부터해서 애까지 챙겨야하니까 잠은 편하게 우리끼리 잤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을 때 바로 나왔던 반응이 넌 항상 불만이 많다는 둥 절 예민하고 이기적인 사람 취급했던것이 더 어이가 없었던거같아요.
다행이 댓글들 통해서 남편에게 제가 비정상적으로 예민한게 아니라 이건 충분히 제가 불편해 할 수 있는 일인걸 증명할 수 있게 됐네요.
저는 뭐 아침밥차리고 시할머니 모시고 놀러가고 집안 청소까지도 도우라면 군말 없이 도울 마음 있습니다 그런건 전혀 마다할 마음이 없지만 그런 일을 하려면 저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싶어서 잠만큼은 숙소에서 편하게 자고싶은 마음이였는데 남편에겐 그게 전달이 잘 안됐나봐요.
남편에게 글 보여주고 잘 얘기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편은 제가 너무 예민하고 시댁에 불만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정말 그런건지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조언 해주세요. 남편이랑 같이 볼 겁니다.
모바일 작성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랑 남편은 외국 거주중이고 연애는 5년했고 결혼은 3년차에 두살 아기 하나 있는데요
요번에 남편 누나이신 형님께서 한국에서 결혼을 하시게되서 저희가 둘다 거의 10년만에 한국을 들어가게 됐어요.
처음 한국가기로 결정됐을 때 한국에 있는동안 시댁에선 시댁 친척분 집에 묵으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결혼 후 처음 시댁친척분들 뵙는거라서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두살애기랑 시댁친척분 집에 묵는다는게 조금 부담이 되더라구요.
(저희 양가부모님께선 다 외국 거주중이세요)
그래서 남편에게 솔직히 2주동안 친척분집에 머무는
건 조금 무리일 듯 싶다고 말했더니 꼭 안 그래도 된다고 우리끼리 숙소 따로 구하자고해서
아는 지인분 통해 숙소까지 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갑자기 이제 한국 갈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남편이 시어머님께서 그래도 시할머니댁에서는 며칠 묵어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러셨다면서 은근히 하루 이틀 정도 시할머니댁에서 지냈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추셨다고해요.
근데 저는 왜 꼭 잠을 자고 와야하는거냐 저녁까지 먹고 숙소 왔다가 아침 일찍 또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런 입장인데
남편은 하루이틀 자고 오는게 뭐가 대수냐 이런식이네요. 저는 아기도 있고 익숙하지도 않은 환경에 시차까지 있을텐데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거든요.

보통 다른 며느리분들은 시댁친척분들 집에서 하루 이틀 묵고 오시는거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제가 예민한건지 아님 남편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건지 댓글 같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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