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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 특성상 아이를 낳으면 외벌이로 생활해야 할듯해요 남편은 300정도 벌고 월급이 오를 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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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5 03:07:02 24/03/05 03:07:02 33,733
 (14.♡.194.130)
제 직업 특성상 아이를 낳으면 외벌이로 생활해야 할듯해요
남편은 300정도 벌고 월급이 오를 직장은 아닙니다
제가 질환이 조금 있어서 아이도 잘 안생기는 몸이라
피임없이 살자 생기면 축복이다 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이번 테스트기 두줄 보고 정말 놀랐어요..
그 어떤 생각보다 생겼다는 기쁨이 컸어요
아파트 대출 원금이자 60만원씩 나가는거빼고는
크게 나가는게 없어서 저는 이미 생긴 아이 잘 키우면 될거라 생각하는데 남편은 처음엔 안믿다가..
며칠지나니 점점 자신이 없다고 계속 말해요..
아이에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집도 있겠다 아껴 살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좀 크면 다시 맞벌이를 하면 되니까요
어제는 아이를 지우자는 얘기까지 나와서 남편에게 정말 실망스럽고 내가 생각이 짧나? 철이없었나? 싶은 혼란이 와요
저도 경제적으로 힘든 가정환경이였지만 네가족 도란도란
화목하게 살고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거든요..
남편은 가난한 가정환경이 정말 싫었을지 모르지만
저와 비슷한 환경에 컸으면서도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저와는 정말 달랐나봐요..
어떤 식으로 남편을 설득해야 할지 막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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