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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선이 됐길래 몇가지 일화를 적어볼게요 ㅋㅋ 주작이라는 사람도있고, 저를 욕하시는 분도있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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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5 22:15:01 24/03/05 22:15:01 64,983
 (14.♡.194.130)
톡선이 됐길래 몇가지 일화를 적어볼게요 ㅋㅋ 
주작이라는 사람도있고, 저를 욕하시는 분도있어서요


저희는 회사소속 3명이서 일하는 매장이고 
직급은 동일합니다.
다만 입사 경력에 따라 월급은 차등지급되지만요 ㅎㅎ



1. 아침에 출근할 때 제가 2천원짜리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항상 사가요 
3명이서 동시에 근무할 때는 행사때 빼곤 잘없어서 
보통 2명이서 근무하는데 

3명이서 근무하는날에는 미리 3개 사가고요 

제가 3개 사가면 2언니가 저 모르게 2개먹어버리고 
1언니가 출근했을 때 언니 샌드위치 사놨다고하면 냉장고에 없어서 
서로 ㅇㅇ? 한적이 많아요 

그래서 2언니한테 먹었냐고 물어보면 "니가 2개만 사온거아니냐"라고합니다


2. 회사에서 나오는 비품비가 1~2만원정도 남으면
저희 공동 간식을 다이소에서 사둡니다 
2언니가 오전 근무를 하는 날에는 
그 간식이 절반이 사라져 있습니다. 

제가 한번씩 카누 180짜리 사놔요 
1언니가 가끔 맥심 사놓구요 
2언니는 한번도 사놓은 적 없고 
커피는 사비로 구매한거지 비품으로 구매한 게 아닌데 
자기 손가방에 한뭉탱이씩 챙겨갑니다 



3. VIP고객님들은 해당 생일달에 30프로 할인쿠폰이 발급되는데 
오전 오후 교대할때 오전판매자가 판매정산하고 포스를 넘기는데 
30프로 할인쿠폰을 자기가 쓰고싶어서 제가 판매했던걸 취소했다가 
재승인을 했는데 할인이 적용이 안됐나보더라고요ㅋ 
그 다음날 저보고 "고객쿠폰가지고 장난하지말라고"얘기하더라고여 ?
제가 확인해보니 할인쿠폰 적용하지않고 결제를넘겼더라고요
누가봐도 시간대가 본인이 근무하던 시간대인게 뻔히 보이는데 
책임을 전가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4. 마지막째주 주말에 술마시러가는거 
사실 저희 부부는 쉽진않아요 가게를운영하고있으니 
저는 보통 제가 쉬기 전날은 퇴근하자마자 가게가서 도와줍니다 
신랑과 동시에 유일하게 쉬는날이 그 마지막째주 주말중 하루에요

어디 갈껀지 일주일 전에 미리 약속을 해둡니다 


그날은 저희 차로 45분정도 가면 있는
외곽에 조개구이를 먹으러가기로했는데 
2언니가 자기는 거기까지 못간다고 합니다 


집에 일있어서 일찍 집에 들어가야된다고요 


그래서 집에 일있으면 오늘은 모임비 안쓰고
우리끼리 따로 돈 쓸테니까 
오늘은 일찍 들어가고 다음에 모이자고 했습니다 


근데 기어이 따라 간다고하더라고요 
약속시간 거의 다되서 
45분거리 거기까지는 못간다고 말바꾸더군요 


저는 부산살아요 심지어 광안리에요 
외곽에 나가는거에 의미를 둔거지 
조개구이가 목적이었겠나요? 


그래서 그러면 다른걸 먹자고했었는데
굳이 조개구이를 먹어야 된다더라고요...


그래서 부산 사람이라면 왠만하면 안가는 
번화가에 조개구이 무한리필 집에 갔는데  
들어가서 조개 막 굽기시작했을 때 
2언니네 커플이 싸웠습니다 
가게안에서 큰소리로요 


한입도 못먹었고요  



나가서 싸우라고했는데 끝까지 안나가서 
직원들이 와서 나가달라했습니다 


한입도 못먹고, 가게에서 나왔고요 
진짜 밑반찬으로 나온 콘치즈 몇개 주워먹고 
6명 비용 7만원인가 지불하고 나와야했습니다 ㅡㅡ 


그 새 2언니네 커플은 사라졌어요 

그래서 1언니네랑 우리끼리 다시 근처 삼겹살집을 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거기를 다시 찾아왔더군요 


거기서도 티격태격했는데

이미 1언니네랑 우리가 배가 너무 고픈상태여서
그냥 같이 먹었고 


조개구이집에서 7만원 날린거 생각을 못하고
삼겹살집에서 11만원인가 나왔거든요?
나머지 돈 달라고하더라고요 ㅋㅋㅋ 어이가없어가지고 


자기들 때문에 날려먹은 돈을 아예 생각을 안하고... 
왜 진작 손절안했냐 하실 수도있는데  


저는 왠만하면 좋게 지내자고 하는 타입입니다... 


본사에서 자르지 않는 한 계속 같이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인데 
3명이서 일하는 매장에서 얼굴 붉힐 필요가 없으니까... 
같이 다녔던 겁니다 

 

이 외에도 엄청 많은데... 
아마 일을 그만두진 않을거에요 


제가 어제 오늘 쉬는날이어서 
여행갔다오고 나서 아직 안마주쳤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할 뿐.  

댓글감사해요 ㅋㅋ


모두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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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커플이 돈모아서 여행갔는데


원래 자주 모이고
두당 5만원씩 내서 30모이면


그돈으로 마지막째주 주말에 술마시고그랬었음
다 같이 여행가는건 처음임


여행가는건 10월달 부터 계획을해서 
성수기 가격 생각하고


10월에 미리 적당한 방 3칸있고
거실따로되어있는 좀 큰데로 예약함

방 더치페이였고


원래 월 30씩 모으던거를
10월 11월에 술따로 안마시기로 하고
그 돈 60으로 우리 먹고 마시는 경비로 쓰기로 약속했었음


1커플(7년동거) 차 없고
2커플(1년연애) 차 있고
우리(결혼3년차) 차 있음


1커플 우리 차에 태워서 가고
2커플 따로옴


60으로 마트에서 장보고, (17만원)
우리가 통영에 갔는데 펜션 입실 전에
통영 시장에 들러서 굴이랑 새우사고
먹거리 몇개 삼(15만원가량)


장 본 것만 35정도나왔음 

 

나머지 돈으로는 다음날 해장하기로 모지란 돈은 더치



1커플 언니가 최연장자(나랑8살차이)고
2커플이 언니가 나보다 3살많음


1커플 언니가 총무임


펜션가서 1커플은 고기랑 이것저것 세팅하고
우리커플은 신랑이 원래 이자까야를 함
그래서 가게에서 챙겨온 재료 몇가지랑 해산물 사온 것들이랑
내가 해산물 손질하고 신랑은 안주류 만들어줌


2커플 아무것도 안하고 있길래


시장에서 고구마사온거 씻어서 호일에 싸서 불에 넣으라그랬음



거의 준비 다 되서 
테라스 테이블에 이것저것 셋팅하는데

2커플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고있음


그래서 앉아있지말고 술이랑 컵이랑 그런거 좀 갖고 나오라고했음


근데 솔직히 조카 추운거임.........?

도저히 밖에서 술 못마시겠다고 ㅋㅋㅋ
1커플언니랑 우리랑 그렇게얘기가 된거..



2커플은 안에있었으니까 못들었지당연히..

술 가지고 그제서야 나오려고하는거를


밖에 오래있으니까 추워서 밖에서 못먹겠다고 
음식 다 안에 가지고 들어갈거라고 했더니 
그 길로 들어가서 또 쳐 앉음 



"아니 나와서 이거 들고 들어가는 것도 도와줘야지 
왜 자꾸가만히있냐고" 그랬음 그때 우리신랑 부엌에있었는데 


너거신랑 시키라고그러는거임 
안주 다 만들고 설거지하고있었는데 ㅡㅡ 


지금 설거지하고있는거 안보이냐고 뒷정리하고있지않냐고


1커플 언니네는 밖에서 고기굽고 야채 씻어서 셋팅했고 
나는 해산물손질하고 굴찜하고 
울 신랑은 옆에서 안주만들고 있었지 않았냐고 했더만 (안주3개만들었음)




"나도 고구마 호일에 감싸서 넣었거든?" 



ㅋㅋㅋ 아 예 황송합니다.. 



고기랑 소시지, 새우 구운거랑 고구마하고
안주류하고 술 다 안에 있는 테이블에 셋팅하고


시장에서 사온거 생각나서 가져왔는데


찐빵 8개샀는데 2개남겨져있었고
충무김밥은 그 오징어랑 석밖지? 그게 없고
밥만 4개남겨져있었음



2언니가 우리 일하는동안 먹은거임



그리고 내가 사비로 산 꿀빵 6개짜리가 있었는데
그것도 1개먹은거임 말도안하고



말을 하고먹은거랑 안하고먹은거랑 다르지않음?
게다가 우리 일하는 동안 먹었다는 것도 짜증이나고
기분이 확 드러운거임..


그래도 분위기를 망칠 수가 없으니..
차분하게 말하려고했는데..

말이 곱게 안나가는거임;


다같이 놀러왔는데 아무리 배고파도 다같이 모였을 때 먹지
혼자 몰래먹는 건 좀 아니지않냐고 좀도둑같다^^ 고해서
2언니 삐낌


그래도 쳐먹는건 잘쳐먹었음


거의 5시반부터 먹기시작해서 한 2시까지 먹은 듯 ㅋㅋ
고기 작게 사길잘했다고 다들그랬음..




퇴실 1시간 전에 일어나가지고
나는 쓰레기 모다가지고 신랑이랑 분리수거 하러 나갔고
1언니네 오빠가 전날 먹은거 식기류 씻는다고 설거지하고
남은거 일회용품이랑 집에 다시 가지고갈 수 있는 것들을 언니가 다시 담아줬음



이때까지고 2언니네는 지들 씻고 화장하기 바쁘지뭐



1언니랑 나는 걍 쌩얼로 퇴실함..


그러고 생선구이정식집을 갔는데
생선구이말고 제육같은 것도 있었음


2언니가 계속 나는 생선 잘 못먹는데 이지랄해서

1언니가 그럼 너는 딴거먹으면되잖아했음
그럼 자기가 손해라고 그러는거임 ㅋㅋㅋ


생선구이가 9천원이면 제육이 8천원이었음 ㅋㅋㅋ



공교롭게도 1커플이랑 우리커플은 담배를피고
2커플은 안피는데


울 신랑이 저 커플 그냥 빨리 보내고 우리끼리놀자고
도저히안되겠다고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1언니가 돈 11만원인가 남았다고

나눠주는데 2언니한테 3.6만원주고
나머지 나를 다 줬음


2언니가 왜 돈 남은거 다주냐고 ㅈㄹㅈㄹ


1언니가 얘네가 우리 차도태워줬고
어제 안주만든거 가게에서 가져왔다는데
그것도 다 재료비드는 건데 고마워서 준 거라고

글고 어차피 내 돈인데 니가 뭔상관이냐고그럼


2언니가 자기도 힘들었다함 뭐가힘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차타고 가다가

1언니네랑 우리가 휴게소로 빠졌음


앞에 가던 2언니가 봤는지
카톡와서 치사하다면서 어제 휴게소 가자할때는 안가더니
너네끼리 가냐면서 앞으로 아는 척하지 말라함..



어떻게 아는 척 안하지
같은 매장에서 우리 3명만 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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