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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이지만 여기가 화력이 세다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친구 중에 한 명이 실업급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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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3/06 05:25:01 24/03/06 05:25:01 3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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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이지만 여기가 화력이 세다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

친구 중에 한 명이 실업급여를 반복해서 여러번 타가는데 그게 너무 얄미워요.
솔직히 말하자면 실업급여 한 번 안 받고 몇 년째 쭉 일하고 있는 내가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누구는 소처럼 일해서 달에 200 버는데, 누구는 몇 번이나 실급으로 무노동 월 180을 계속 받으니까요.

친구는 1년, 8개월, 6개월 이런 식으로 본인 직종 계약직만 전전하면서 일 끝나면 실업급여 받아서 6개월 쭉 쉬고 다시 일하고 이런 식이에요.

이런 식으로 실급 타먹는 사람들 때문에 실업급여도 확 줄이고 조건도 더 까다로워졌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실급 탄다는 소리 들을 때마다 솔직히 짜증납니다.

실급 받고 매번 여행 다니면서 주변 친구들한테는 백수라며 밥이나 카페 얻어먹고 다니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더 얄미운 것도 있어요..

이리 말하면 분명 그럼 너도 계약직 가서 일하지 그러냐, 너도 실급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 맘에 안들면 연을 끊고 보지 말라고 하실 것 같은데요.

실급은 받고 싶다고 계약직 돌면서 받는 돈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의적이 아니라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계약 종료 후 실직이 된 경우, 해고 또는 회사 이전 등으로 인해 퇴사 등 불가피하게 내가 노동을 하고 싶었으나,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복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러 계약직만 골라서 일하고 당당하게 또 실급 받을 수 있다며 자랑하는 친구가 너무 얄밉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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