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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직접적으로 단한번도 서로 결혼이야기를 한적은 없어요 그런데 저희는 이제 둘 다 33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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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베컴
24/08/20 19:28:01 24/08/20 19:28:01 30,731
 (14.♡.194.130)
그동안 직접적으로 단한번도 서로 결혼이야기를 한적은 없어요

그런데 저희는 이제 둘 다 33살이고 둘 다 직업도 있고 모은돈도 어느정도 있는데

여자입에서 결혼 얘기 먼저 나오면 안된다고 들었지만
솔직히 제가 불안해진 마음도 있고
최근 인터넷에 자꾸 장기연애 하는거 아니라고 올라와서 더 조바심이 납니다.
이제는 결정짓고 싶어 몇일 전 제가 이야기를 꺼냈거든요

나 이렇게 연애만 하고 싶지 않다 내년에 결혼하는거 어떠냐
제대로 물어보니

연애만 할거래요. 대답이 너무 확고해요
그것도 평생.
비혼주의까지는 아닌데 아직 결혼 생각 1도 없답니다. 결혼해서 서로 얽메여 살기 싫대요.
안그래도 요즘 신경쓸것도 많고 일도 바쁜데 너까지 왜이러냐며
더이상 결혼얘기 하고싶지 않다고 둘 다 때가 되면 어련히 할까 전전긍긍 하지 좀 말래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원래도 아이를 안좋아합니다. 아이 이쁜것도 모르겠고 혹시나 결혼해도 무조건 애는 안낳는대요.
말문이 막혀 더이상 말 못했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도 이루고 이쁜 아이도 낳고 싶어요.

만난 기간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서로에게 익숙해졌는데
대화가 이런식이니 저도 상처받네요.

이러다 저도 정말 장기연애까지 이어지고 추하게 끝날까 걱정됩니다.
결혼에 대해 가치관이 다르다면 성격이 아무리 잘 맞아도 일찍 갈라서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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