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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에게 외간 유부남이 연락이와서 대판 싸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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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갬성
24/08/23 17:35:01 24/08/23 17:35:01 16,032
 (14.♡.194.130)

 

어제밤에 일어난 일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과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고자 용기내 글을 써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테니스를 배우면서 입니다.

 

남편(40중 자영업 ,가족들 돈걱정,먹을것 입을것 눈치인보고 살수있게 벌음.뽐뻐라 근검절약함.집있음 대출없음 차있음.노후대비중, 초등고학년 자녀 1있늠 )

 

와이프(40세 전업주부+일주일2~ 3회 하루 1~2시간정도 저의 자영업 경리업무 도와줌. 와이프차 따로있음.제눈에 미인임 날씬함)

 


 

가 심심하기도 하고 취미생활 하고싶다고 하여 테니스에 다닌다고 함.

 

흔쾌히 다니라고 하여 2달 정도 집근처 실내 테니스장에서 여자코치에게 배움

 

갑자기 코치가 그만둔다고 하며 자기가아는데 소개해준다고 하여 집에서 좀 멀리있는 테니스장으로 옮김.

 

전타임에 레슨받던 같은 아파트 여자분과 둘이 같이 옮김

 

나이는 비슷한 또래의 남자코치임

 

9시30분쯤 레슨이였는데 재밋다고 잘 다님

 

한달쯤 지나고 같이다니던 여자분은 알수없는 이유로 다른 테니스장으로 옮기심


그후 레슨을 받고 전타임 뒷타임 뒷뒷타임 , 그냥오는사람 코치 등등과 남여 편먹고 테니스 게임을 한 후 밥먹고 커피먹고 이런 경우가 잦아짐.


기분이 썩 좋진않았음.

 

이걸 느꼇는지 와이프가 재밋다고 같이 치자고 하여 같이 배우기 시작함.

 

돈벌어야되니 당연히 오전에 같이 치진못하고 퇴근후 오후에 레슨을 다니기시작함.

 

오전반은 단톡방도 있고 테니스치고 밥내기, 커피먹고 수다떨고  하는게 약간 당연한 분위기임.

 

오후에 남들보다 좀 일찍퇴근해서 배우기도해서인지 사람도 별로없고 단톡방이나 이딴건 들어보지도못함.

 

혼자쳐서 재미없다고하니 와이프가 나를위해 오후로 옮겨준후

같이 이어서 레슨을 받게 됨.

 

와이프가 코치에게 이제껏 볼수없던 친절함과 따듯한 목소리로 대화하는걸보고 이상한 기분이 듬.

 

7월초 

이런저런 이유로 대판 싸우고 결국 둘다 테니스를 그만두게 됨


 

와이프는 테니스치고 밥먹고 밥내기하고 커피먹고 수다떨고 이런것도 이해못해주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다.

속이좁다 의심병이다 라고 생각을함.

 

대판싸우고 사네마네하다가 내가 이상한사람인가 싶어 1대1

개인상담 4회 받았으나 상담사 선생님은 이상한 사람은 아니라고 하심.직설적인 대답을 원했으니 상담선생님 직업상 그렇게 대답해줄수는 없다고 함.

 

여차저차 화해후 좋은 사이를 유지하다가 어제 사건이생김

 

저녁먹고 산책후 티비보는중 10시쯤 와이프 카톡이 울림

 

나는 이시간에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얼버무림

 

뭔가이상해서 핸드폰을 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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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고 물어보니 자기 다음타임에 레슨받는 남자라 함.

 

40중후반 유부남 같은 아파트 다른동에 사는데 같이 레슨받고 게임하고 한두번 다같이 밥먹은적있는 사람이라고 함

 

빡침이올라와 담배한대피우고 와서 싸움이 시작됨.

 

 

남편입장 = 테니스치러가서 남녀 편먹고 치는건 그렇다 치는데 왠 개인카톡까지 오냐. 행실을 어떻게 하고다니는거냐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밤10시에갠톡도 오냐. 

 

마지막 파트너구하는거는 그렇다 쳐도

 

6월10일 밥먹었냐?커피한잔할래요? 라는건 이해하기어렵다.

딱봐도 슬슬 진도나가려는거같은데 내가 의심병 +오바하는거냐

 

 

아내입장 = 나는 지금까지 행실 똑바로했고 흘리고다닌적없다. 저사람이랑은 게임몇번하고 게임같이한 사람들이랑 한두번 밥 같이먹은게 다다.

 

 내가 무슨 여지를 줬거나 꼬리를 친적 없다.

 

코치도 인성좋으신분이라고 했다. 껄떡대지않는다.

 

카톡은 단체방에 같이있다가 저사람이 같은아파트 산다고하니 저사람이 단톡방에서 친추해서 갠톡보낸거다(저는 단톡방에대해 잘 몰라 이런게 가능한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카톡봐도 뭐 만나거나 그런적 없다. 의심하지마라

 

당신이 기분나쁠수 있을것같긴하다

 

하지만 당신이 의심병+ 이상한사람+ 오바하는거다.

 

 

남편입장 = 나는 내 반응이 정상이라생각한다 . 커피먹자고 하니 일하고있으니 안된다고 거절후 다음기회에 먹자는게 여지를 남기는거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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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와중 상대방 남자에게 이렇게 카톡이 온걸봤습니다

 

(테니스 관두고 수영다닙니다)

 

전 빡쳐서 대화내용 사진찍어놓고 보이스톡으로 전화걸어

 

유부남이면 유부녀에게 갠톡으로 왜 밤늦게 연락하냐

 

커피먹자고 한건 뭐냐 라고 애기했습니다.

 

상대남은 오해라고 같은아파트랑 근처아파트 같이테니스치는

 

사람들 모여서 커피먹자고 한거다 . 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1시까지 테니스치고 집에와서 밥먹고 일좀하고 2시50분

 

에 (우연히) 시간이 남고 집 근처 회원들도 (우연히) 시간이맞아

 

커피먹자고 했다. 단둘이 먹으려는게 아니다.

 

 라는게 이해가좀 안가지만 . 앞으로 연락 안하겠다 죄송하다는 말 듣고 저는 서로 얼굴붉히는일 만들지맙시다. 

 

라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와이프입장= 난 지금껏 바람핀적없고 떳떳하다. 의심하지마라.

동호회에서 바람피는놈들은 피는놈들이 피는거지 나는 그럴낌새가 보이면 칼같이 차단할꺼다. 

 

저사람도 그런 낌새를 준적없다. 의심병 도졌냐. 내가먼저 연락한적도없고 여지를 준적도없다.

 

당신이 싫어할순 있는데 저런 카톡이 오는걸 막을수는 없다.

내가 인기가 많은걸 어떻하냐

 

테니스도 그만뒀는데 연락할일 없다.

 

 


남편입장= 결혼을 한 유부녀에게 딴남자가 갠톡, 커피먹자고 카톡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 통화해보니 불륜 이런게 아닌건 알겠는데 내가 의심병+이상한사람+오바 하는거라 생각하진않는다.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산 기타등등 처음부터 바람피울생

 

각으로 가는놈들은 거의 없지만 , 실제로 바람나서 가정 박살나

 

는 경우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고츄달린 남자들의 생각은 다 똑같다. 

 

 

 

결국 대판싸우고 난후 와이프는 상대남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서로 차단했다고 합니다.

 

 

 

결론= 제가 궁금한건 남편인 제가 의심병 +이상한 사람+오바

 

           해서 싸우게된건지.이런것도 이해못해주는 

 

           속좁은 하남자새끼인지.


 

            선후배님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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