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싱글벙글 최근 기운 빠진다는 국내 건축가들 근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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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니
24/08/25 15:19:01
24/08/25 15: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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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 공공건축 설계공모에서
해외 유명 건축가나 건축사무소가 선정되는 일이 잦아진 데 대해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회적·문화적 산물이자 각 지자체 랜드마크격인 공공건축의 설계를 국내가 아닌 해외 건축가에 맡기고 이를 성과로 내세우는 일이 반복되면서 “자칫 국내 건축산업을 위축시키고 신진 건축가 발굴·육성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업계 이목을 끈 사실상 거의 모든 주요 랜드마크는 해외 건축가 또는 건축 기업이 설계공모를 따냈다.
서울시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
갤러리형 수장고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지난해 말 스위스의 헤르조그 앤 드뫼롱에 설계를 맡겼다.
올해 기상청 탄소중립 국가기상센터는 영국의 PLP아키텍쳐,
노들섬은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 △
충남예술의전당은 호주의 3XN이 설계한다.
사실 유럽이 국제 건축의 패권을 완전히 장악한 수준이라 당연한 결과이지만,
최근들어 한국에서조차 한국의 건축가를 배척하는일이 점점 많아지고있다.
스위스의 드뫼롱이 설계 및 건축하는 서리풀 수장고
영국의 PLP아키텍처가 설계 및 건축하는
대전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영국의 헤더윅이 설계 및 건축하는
서울 한강 노들섬
영국 헤더윅이 설계 및 건축하는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호주의 3XN이 설계 및 건축하는
충남 예술의전당
덴마크의 BIG이 설계 및 건축하는
서초동 플레이그라운드
영국의 헤더윅이 설계 및 건축하는
압구정 A Jewel for Seoul
독일의 위르겐 마이어가 설계 및 건축하는
청담동 5zero 청담타워
심지어 민간 아파트까지 이제는 국내 건축가를 배척하고 해외 건축가와 기업만 선정하는추세다.
부산 특별건축구역 7곳중 5곳을 유럽이 담당하고,
2곳은 미국이 담당한다.
참여인물은 프랑스의 거장 도미니크 페로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네덜란드의 MVRDV와 OMA,
미국의 리처드 마이어와 SOM이 대표적이다.
사실 위 사진들을 보면 대충 느꼈을수도 있지만
실제로 해외 건축설계가들과 기업들의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같은 이유는 세계 건설사 순위를 보면
외국 회사들이 최상위권을 독식하기때문에 비서구권에서도 영향력을 무시할수가 없긴하다.
그래도 적어도 국내 건축, 그것도 랜드마크이면 너무 외국 건축가만 고집하는것은
국내 건축가들에게 서글픔을 가져다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