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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 시장을 개척한 기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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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베릅
24/08/26 13:29:01 24/08/26 13:29:01 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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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위성 기업 플래닛랩스.


이 기업은 한동안 폐쇄적이던 인공위성 산업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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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공위성은 장시간의 임무 수행을 위해 우주 환경에 맞춰 하나하나 따로 제작하다 보니 너무 무겁고 비효율적으로 만들어졌고,


이 탓에 운용하는데 매우 큰 비용이 발생하여 NASA 같은 국가 기관이 아니면 취급할 생각도 못 함.


NASA의 과학자들은 이런 인공위성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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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당시 막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스마트폰에 주목함.


스마트폰은 당시 우주선으로 쏘아 올리던 인공위성보다 컴퓨터 성능이 더 좋았고,


다양한 기능들은 물론, 일상생활을 견디는 내구성과 대량 생산으로 가격도 저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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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스마트폰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 잘 작동할까?"라고 생각하고, 이는 'PhoneSat'이라는 프로젝트 명의 실험이 됨.


스마트폰 한 대, 보조 배터리, 장거리 통신 기기, 이걸 담을 큐브셋을 조립하여 소형 인공위성을 만들었고,


비용은 약 3,000달러밖에 안 들어감. 기존 인공위성 가격이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거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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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쏘아 궤도에 올려진 폰셋 위성은 과학자들의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냄.


우선 발사 비용부터 혁신적으로 아낄 수 있었음. 적게는 수 톤에서 수십 톤에 달하는 인공위성보다 매우 가벼웠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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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사진도 잘 찍히고, 소프트웨어도 문제없이 돌아가고, 배터리 수명도 예상보다 오래갔음.


이렇게 성공한 PhoneSat 프로젝트를 나사는 '역사상 가장 저렴하게 우주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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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주도한 과학자 3명(Chris Boshuizen, Will Marshall, Robbie Schingler)은 이를 사업화하는 생각까지 함.


PhoneSat 같은 소형 위성을 여러 대 발사하여 위성사진을 찍고, 이 이미지에 담긴 정보를 고객에게 파는 것.


이것이 '플래닛랩스'라는 기업의 시작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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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사진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생각보다 방대했음.


농작물의 작황, 쇼핑몰 고객 방문 수, 삼림 파괴 현장 감시, 불법 무역 추적, 남극 빙하 관측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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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미국의 어느 민간인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하여 중국의 핵미사일 격납고를 찾아내고,


덕분에 중국의 군비 증축을 미국 정부가 알아챌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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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주 산업을 개척한 플래닛랩스는,


현재 1,000개가 넘는 고객사를 보유 중이고, 연 매출은 2억 달러가 넘는 대형 민간 위성 기업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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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서 OS업데이트는 안하겠죠..? 그거 하다가 어느 순간 실행 안되는 앱이 생기던데

 

그나저나 '폰위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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