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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하고 잘못한일인지 한번 봐주세요 3주전 남편친구들 모임에 갔어요 다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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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러버
24/08/27 11:17:02 24/08/27 11:17:02 30,593
 (14.♡.194.130)
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하고 잘못한일인지 한번 봐주세요

3주전 남편친구들 모임에 갔어요
다들 자녀가 있는 친구들인데 그중
저희딸하고 같은나이에 남자아이가 있어요 (5살)
아기때부터 만나던 사인데 조금 크면서부터 그집 아이가
저희딸을 엄청 좋아해요
물론 아직 어리고 친구로 좋아하는거지만 만나면
제 딸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옆에 앉으려고하고
제딸은 부담스러운지 도망다니다 같이놀다하구요
그날도 저희집에서 다같이 모여 밥먹고 간단히 술한잔씩하는데
딸이 제옆으로 오니 그집아들도 제딸옆으로 오더라구요
그걸보고 다른 친구들이 ㅇㅇ이(아들)가 ㅁㅁ를(제딸) 너무 좋아하네~ 이러면서 장난쳤어요
그러다 아들아빠인 남편친구가 ㅁㅁ이 남편으로 내아들 받아주냐 하며 장난치더라구요
저희남편도 웃으며 ㅇㅇ이 멋지게 자라서 장가와라 하는데
급 친구와이프가 정색하며 우리가 ㅁㅁ이 안받아줘요!
ㅇㅇ이 아까워서 못줘요 이러더라구요
저도 순간 기분나빠서 ㅇㅇ이가 아까워요?
누가봐도 외적으론 ㅁㅁ가 아까운데요? 하고 웃었어요
그러자 얼굴 확굳으며 그뒤로 말한마디안하다 집에 갔는데요
네 저도 잘못한거 알아요
아직 다크지도않은 아이 외모가지고 말한거 잘못했어요
(아이들은 방에 들어가서 못들었어요)
근데 먼저 그쪽에서 기분나쁜말 한거 아닌가요?
그뒤로 남편들끼리 사돈은 못되겠다 이런식으로 장난치고 넘어갔고 엊그제 모임하는데 안나왔더라구요
그러더니 남편친구만 나와서 저때문에 나오기 싫다고 했다며 본인 와이프가 나이도 더 많으니 한번만 참고 사과해주면 안되겠녜요 너무 불편하다면서..
불편하면 본인와이프한테 사과하라고하지 왜 저보고
사과하라하는지ㅠ
먼저 기분나쁜소리한건 언니니 전 사과못한다 했고
저희남편도 사과하지말라고 친구한테도 아내들일에 껴들지말라고 말하긴했는데 저도 못할소리한게 있어서
마음이 찝찝하긴하네요
서로 맘상한 이유도 너무 유치해서 창피한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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