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여자아이고 4학년때부터 상습적으로 학원을 무단으로 빠지고 친구와 밤늦게까지 놀고 전화안... 0
추천110
비추천0
dasaja
24/08/28 16:04:02
24/08/28 16:04:02
31,135
(14.♡.194.130)
초5여자아이고 4학년때부터 상습적으로 학원을 무단으로 빠지고 친구와 밤늦게까지 놀고 전화안받고 그런문제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잘하다가도 1~2주에 한번씩 그러더라고요
잘 타일러도봤고 화도내봤고 말로는안되서 매를든적도 있습니다
너무말을안듣고 힘들게해서 올해 검사를받아봤는데 adhd판정이 나서 현재 약 복용중인데 크게 나아진기미는안보여요.
지난주 개학하자마자 또 친구들과 노느라 학원빠지고 전화안받고 그래서 크게혼내고 핸드폰 사용시간줄이고 그 주는 학원보강으로 벌을줬어요.
그런데 1주일이지난오늘, 또 학원에서 연락이왔고
아이가 몸이안좋다고 일찍 갔다길래 전화해보니 머리가아파집에간다더군요
하필 제가 볼일이있어 둘째랑 나와있었는데
집에가서쉬라고하고 나중에 연락해보니 또전활안받기시작..
혹시나가 역시나인가싶어 계속연락했는데 전화는안받고
집에 들어갔더니 이미 한차례 집에서 놀고나간흔적으로 집은 엉망이고 애는 없었습니다
6시부터 8시까지 계속 전화했지만 안받았고 친구에게도해봤는데 역시나안받더군요
시간이갈수록 걱정이분노가되고 집에오기만해봐라는 심정으로 전화통만붙잡았어요
결국 통화되고 친구집이라길래 당장들어오라했는데
그전화이후 1시간있다 밤9시반에 들어왔습니다
그사이에 또전활안받았구요
너무화가나서 일도손에안잡히고 그러다 아이가 들어왔는데
손부터 나가더라고요
애머리채붙잡고 방에집어던지듯이 밀어넣고
팔뚝이며허벅지며 잡히는대로때렸어요
가방에있는 책다꺼내서 바닥에던지고 학원다때려치라고 소리지르고 핸드폰뺏어서 박살냈습니다
그걸보고 둘째가 무섭다고 울기시작했고
그때서야 정신이드는데 순간 우리집이막장집인거같고 저도제가미친여자같더라고요
너 왜자꾸 엄말괴물만드냐고
내가 너한테 대단한거바라냐고 그냥 니할일만 잘하면 노는거 뭐라하냐고 전화는 몇십통 몇백통해도왜안받냐고
한바탕난리치고나서 우는둘째 달래주고 엄마가 괴팍한엄마라서 미안하다고하니까 아이가 엄마착한엄마야 하고 안아주는데 눈물이났습니다 아직어린둘째한테도 못할짓한거같아요.
아이는 평소에 학교끝나고 하루 학원한군데다니고요
월수금 영어, 화목 수학
학원가기전에 2시간정도 노는텀있어요
주말에 중심상가가서 친구랑논다고하면 제가 픽업다해줍니다
방학때 친구들이랑 워터파크간다해서 데리고도가줬고
좋아하는가수 뭐앨범,포카 사러 멀리어디에가고싶다하면 친구들동원해서 주말에 아빠가 데리고가주고
우리집에서파자마파티한다그럼 밥해주고 재워주고
정말열심히 해줬어요
제가바라는건 공부를잘하는것도아니고
그냥 기본 자기할일만 잘챙기는거에요.
하루에학원한군데가는것도 그게그렇게힘든가요..
제가 너무하는것같나요
다른애들도 다그러나요
진짜 자괴감들어서 육아포기하고싶습니다
저도제가싫고 자식때리는엄마 엄마자격없는것알아요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정신과라도가야하나요
참고로 남편에게 토스해도 남편도 별 힘이없어요 맘약해서 저보다 호되게혼내지도못하고 일땜에 집에도 매일늦게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추가) 아이가 친한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네 부모님이 밤늦게까지 일하셔서 집이비어요. 그래서 나중보면 꼭 그친구네 있었더라고요 다행인건 같은아파트 아주가까운 동이에요.
다음부턴 연락안되면 무조건 엄마가 찾아간다했습니다
친구들앞이라도 혼낼거니까 창피당하기싫으면 연락은꼭받고 차라리 설명하라했어요
제가 무조건 안된다는건 아니고 가끔 친구들다모였을땐 저도놀고싶을테니 미리 얘기하면 빼줄때있어요.
무단으로 빠지고 연락안되는거에 제가 민감합니다..
저렇게 발동걸릴때 빼고는 본인이 학원수업시간보다 먼저가서 미리공부하기도합니다
무리한예습 이런건전혀안하고 오히려 5학년1학기 학습이해가 덜되어 계속 복습중이에요
대형학원은 아이한테 벅차보여서 아이수준에맞게 1대1할수있는 학원여러군데 알아보고 상담해서 아이가 고른학원이에요 심지어 주말특강도 본인이하겠다고해서 신청했습니다.
제가보기엔 친구들이 모이는날은 절제하지못하고 따라가는것같아요
살빼고싶다고 운동도 보내달라해서 끊어줬는데 돈만내고 하도많이빠져서 뭐라했더니 그건 그만두겠다하네요
어려워요 진짜..내가 인내심부족한사람이란걸 아이가 매번확인시켜주는것같고
저도 학원다끊어버리고 그냥신경쓰고싶지않다가도 아이가 마음잡고 잘할땐 또시키지도않은것 잘해내고 해서 기뻣다가
또 주기적으로 저런행동했다가 반복입니다
갈피를못잡겠어요
어제는 한바탕혼내고 무기력해서 가만있는데 자기 백점받은시험지보여주고 혼자씻고숙제하고잠들었어요
아침에도 밥잘먹고 스스로준비해서 인사잘하고 나가는거보니
평소엔착한앤데 내가 숨구멍을 틀어막아서, 너무통제적이어서 더악화됐나싶습니다 그냥 가끔한번씩 그러는거 봐줘야하는건가 고민되요..
잘 타일러도봤고 화도내봤고 말로는안되서 매를든적도 있습니다
너무말을안듣고 힘들게해서 올해 검사를받아봤는데 adhd판정이 나서 현재 약 복용중인데 크게 나아진기미는안보여요.
지난주 개학하자마자 또 친구들과 노느라 학원빠지고 전화안받고 그래서 크게혼내고 핸드폰 사용시간줄이고 그 주는 학원보강으로 벌을줬어요.
그런데 1주일이지난오늘, 또 학원에서 연락이왔고
아이가 몸이안좋다고 일찍 갔다길래 전화해보니 머리가아파집에간다더군요
하필 제가 볼일이있어 둘째랑 나와있었는데
집에가서쉬라고하고 나중에 연락해보니 또전활안받기시작..
혹시나가 역시나인가싶어 계속연락했는데 전화는안받고
집에 들어갔더니 이미 한차례 집에서 놀고나간흔적으로 집은 엉망이고 애는 없었습니다
6시부터 8시까지 계속 전화했지만 안받았고 친구에게도해봤는데 역시나안받더군요
시간이갈수록 걱정이분노가되고 집에오기만해봐라는 심정으로 전화통만붙잡았어요
결국 통화되고 친구집이라길래 당장들어오라했는데
그전화이후 1시간있다 밤9시반에 들어왔습니다
그사이에 또전활안받았구요
너무화가나서 일도손에안잡히고 그러다 아이가 들어왔는데
손부터 나가더라고요
애머리채붙잡고 방에집어던지듯이 밀어넣고
팔뚝이며허벅지며 잡히는대로때렸어요
가방에있는 책다꺼내서 바닥에던지고 학원다때려치라고 소리지르고 핸드폰뺏어서 박살냈습니다
그걸보고 둘째가 무섭다고 울기시작했고
그때서야 정신이드는데 순간 우리집이막장집인거같고 저도제가미친여자같더라고요
너 왜자꾸 엄말괴물만드냐고
내가 너한테 대단한거바라냐고 그냥 니할일만 잘하면 노는거 뭐라하냐고 전화는 몇십통 몇백통해도왜안받냐고
한바탕난리치고나서 우는둘째 달래주고 엄마가 괴팍한엄마라서 미안하다고하니까 아이가 엄마착한엄마야 하고 안아주는데 눈물이났습니다 아직어린둘째한테도 못할짓한거같아요.
아이는 평소에 학교끝나고 하루 학원한군데다니고요
월수금 영어, 화목 수학
학원가기전에 2시간정도 노는텀있어요
주말에 중심상가가서 친구랑논다고하면 제가 픽업다해줍니다
방학때 친구들이랑 워터파크간다해서 데리고도가줬고
좋아하는가수 뭐앨범,포카 사러 멀리어디에가고싶다하면 친구들동원해서 주말에 아빠가 데리고가주고
우리집에서파자마파티한다그럼 밥해주고 재워주고
정말열심히 해줬어요
제가바라는건 공부를잘하는것도아니고
그냥 기본 자기할일만 잘챙기는거에요.
하루에학원한군데가는것도 그게그렇게힘든가요..
제가 너무하는것같나요
다른애들도 다그러나요
진짜 자괴감들어서 육아포기하고싶습니다
저도제가싫고 자식때리는엄마 엄마자격없는것알아요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정신과라도가야하나요
참고로 남편에게 토스해도 남편도 별 힘이없어요 맘약해서 저보다 호되게혼내지도못하고 일땜에 집에도 매일늦게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추가) 아이가 친한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네 부모님이 밤늦게까지 일하셔서 집이비어요. 그래서 나중보면 꼭 그친구네 있었더라고요 다행인건 같은아파트 아주가까운 동이에요.
다음부턴 연락안되면 무조건 엄마가 찾아간다했습니다
친구들앞이라도 혼낼거니까 창피당하기싫으면 연락은꼭받고 차라리 설명하라했어요
제가 무조건 안된다는건 아니고 가끔 친구들다모였을땐 저도놀고싶을테니 미리 얘기하면 빼줄때있어요.
무단으로 빠지고 연락안되는거에 제가 민감합니다..
저렇게 발동걸릴때 빼고는 본인이 학원수업시간보다 먼저가서 미리공부하기도합니다
무리한예습 이런건전혀안하고 오히려 5학년1학기 학습이해가 덜되어 계속 복습중이에요
대형학원은 아이한테 벅차보여서 아이수준에맞게 1대1할수있는 학원여러군데 알아보고 상담해서 아이가 고른학원이에요 심지어 주말특강도 본인이하겠다고해서 신청했습니다.
제가보기엔 친구들이 모이는날은 절제하지못하고 따라가는것같아요
살빼고싶다고 운동도 보내달라해서 끊어줬는데 돈만내고 하도많이빠져서 뭐라했더니 그건 그만두겠다하네요
어려워요 진짜..내가 인내심부족한사람이란걸 아이가 매번확인시켜주는것같고
저도 학원다끊어버리고 그냥신경쓰고싶지않다가도 아이가 마음잡고 잘할땐 또시키지도않은것 잘해내고 해서 기뻣다가
또 주기적으로 저런행동했다가 반복입니다
갈피를못잡겠어요
어제는 한바탕혼내고 무기력해서 가만있는데 자기 백점받은시험지보여주고 혼자씻고숙제하고잠들었어요
아침에도 밥잘먹고 스스로준비해서 인사잘하고 나가는거보니
평소엔착한앤데 내가 숨구멍을 틀어막아서, 너무통제적이어서 더악화됐나싶습니다 그냥 가끔한번씩 그러는거 봐줘야하는건가 고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