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 0
지금보다 한참 전에...
스파크 탔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살다보니 지출이 너무 많아져서..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할 것 같아서..
출근 하기 전에, 퇴근 하기 전에 했던 X팡플렉스입니다.
(X팡 광고 아님)
참으로다가 똑똑한 X팡입니다.
직원 외에 아르바이트 자리도 만들어줘
돈도 나름 괜찮게 줘...
일자리 창출!
돈 되는거라면 이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아르바이트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 일을 했었어서 (X팡맨)
참으로다가 잘 맞는 일 이였습니다.
(배송 외 물류 일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퇴근하고 캠프 가서 상차하고 배송지로 가는 길
이 스파크 2열을 접으면 꽤나 넓은 공간이 생깁니다.
스파크가 공간은 좁아도 때려 넣으면
6~70가구 배송 할 수 있는 정도는 나옵니다.
예전 X팡은 상자 위주로 배송되었는데
지금은 단프라 (봉다리) 위주라 많이 들어가요.
짜ㅡ잔 이렇게요.
건강도 중요한데 당장 돈이 부족하게 되면
앞으로의 내가 힘들 것 같아서
지금 힘들고 나중에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덜 힘들게 살고 싶다 생각해서
선택했던 부업...
이 때 몸이 많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동안이였던 얼굴도 많이...ㅎㅎ ㅠㅠㅠㅠ
지금도 예전 못지 않게 몸 많이 쓰고 있는데..
(움직이진 않지만 시간을 갈아 돈을 법니다.)
건강 걱정 하긴 해야 하는데!!ㅠ
시간이 나면, 내 몸이 괜찮으면
저렇게 나가서 상차하고 배송하고 들어옵니다.
저 배송보다 반품이 훨씬 더 돈이 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시간이 돈> 이라는걸 알았어서..
가만히 있질 못 하겠더라구요.
생산적인 일을 하던 돈을 벌던..
게임 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플X도 팔고
게임 사놓은거 하지도 못 하고..
배송 구역은 랜덤인데
송도가 걸리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
나와바리 겸 퇴근도 가까워서..
멋지고 의리의리한 집에 배송을 시작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송도동에서 살았지만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오실 수 있었을까..
'나' 라는 아들을 키우면서 학원도 보내야해..
일 하시면서 식비 등 이것 저것 정말
장난이 아니였을건데..
막상 어른이 되고 돈을 벌다보니
위를 보면 까마득 하게 높더라구요.
짜-
잔-★
배송은 한 건에 몇 백원 정도 합니다.
이게 쌓이면 해 뜨기 전 까지 5만원 안짝..?
시급으로 따지면 그리 좋진 않은 편 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배송만 하는 시간은 짧은데
대기, 상차, 배송지 출발, 배송, 퇴근까지
다 생각하면 실 근무시간은 꽤나 긴 편 입니다.
날씨나 물량 이슈가 있으면 단가가 올라가구요.
그래서 주말에도 일 쉬면 나가서 반품을 하던 배송을 하던
나가면서 제 소득을 올리곤 했는데 지금은 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따지고 보면 본업의 시급이 더 높기 때문에)
예전 생각하면 지금은 편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는 불면증이 없었어요.
집 와서 씻고 누으면 바로 잠들 정도였으니까요.
가끔 초심을 잃으면 이 때를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지금이 더 힘듭니다 ㅠㅠ ♥
제 꿈은..
나중에 결혼 해서 아이 생기게 된다면
그 아이 만큼은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주고 싶은 것?
솔직히 결혼.. 하고 싶긴 한데 앞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내가 잘 안될수도 있고 어려워 질 수도 있을까봐?)
돈 없다 힘들다 징징거릴 것 같으면
당장 집 밖으로 뛰쳐 나가서 일 하는게 제 성격이라...
X팡 플렉스던, 다른 아르바이트 나가던 느끼는건
진짜 나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 많다는 것
정말 스스로 반성해야합니다..
모든 것은 제 탓 이더라구요.
내 선택, 내 책임
그리고..
지금까지 멧돌 돌리고 귀가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 펼쳐질진 도저히 모르겠으나
언젠간 봄이 오겠죠~~ㅠ
누가 봐도 멋진 사람 되고싶네요~♥
힘들어도 파이팅입니다...
N잡러분들도 팟 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