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모인 친척이 R&D 예산 삭감이 잘 된 일이라고 말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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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3 20:40:02
24/02/13 2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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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설이라 친척들이 모였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R&D 예산 문제가 나왔는데
친척 한 사람이 잘 된 일이라고 하네요.
그것 때문에 연구원들 월급도 못 주고 연구가 다 중단되었는데 뭐가 잘 된 거냐고 했더니
원래 예산이란 그 분야가 소화할 수 있는 정도로 책정이 되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 때 R&D 예산을 3배로 올렸다면서
가령 한국의 연구 상황으로는 6 정도의 예산이면 되는데 8을 주게 되면
2는 남게 되는 예산이라 그걸 다 쓰려고 새로 산 복사기도 다시 바꾸는 등 아주 비효율적으로 집행이 되었다는 겁니다.
자신도 R&D 예산으로 사업을 하는 터라 아주 잘 아는데, 지금의 불만은 지나치게 거품이 많이 낀 상태에서
그걸 제자리로 다시 돌려놓는 과정에서의 불만들이라고 하네요.
그 친척은 사람도 좋고 성실하고 점잖고 매사에 합리적으로 말하는(정치를 제외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매일 극우유튜브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극우유튜브 보는 사람들은 태극기 부대 같은 과격한 인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멀쩡한 사람들도 많이 봅니다.
한 때는 노통을 지지했던 사람인데, 정말 불가사의합니다.
오늘 대화를 하면서 늙어 죽을 때까지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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