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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진짜 너무 이뻐 죽겠어요. 펌 네이트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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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현민
23/10/06 17:08:07 23/10/06 17:08:07 34
 (14.♡.194.130)
자랑한번 할게요.

저는 4살 연상연하 부부고
시누이는 스무살이에요.
아 남편이랑도 나이차가 좀 나고 남편은 이쁜지를 몰라요. 병신이에요.
뭘 해도 너무 이쁜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저희 부부 소고기 먹으러 가려는데
시누이가 시부모님이 약속땜에 같이 나가셨다고 주먹밥해서 먹는다고 사진찍어서 보내길래
그거 먹지 말라고 고기 같이 먹자고 했겨든요.

그러고 데릴러 가서 소고기 같이 먹는데
그렇게 비싼가게는 아니고 정육식당이었어요.
맛있게 먹고 냉면이랑 밥도 먹고했는데
시누이가 안절부절하더니 2만원을 내미는거에요. 자기 이거밖에 없다면서....
너무 이쁘지 않아요?????

그걸 어떻게 받아요 ㅜㅜㅜㅜㅜ
남편이 겁나 웃으면서 만원 받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5만원짜리로 바꿔줌.

그 전에도 한번 저한테 로드샵 틴트를 사준적이 있어요. 언니는 얼굴이 쿨톤이라서 빨간색이 잘 어울려요. 하는데 저는 쿨톤이 아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노란 피부인데여.(그와중에 코랄섞인 빨간톤 넘나 이쁜것)
그래도 이뻐서 자주 바르고 다니니까 너무 좋았나봐요. 자꾸 눈밑하이라이터도 주고 막 빤짝이도 사주는거에요. 전 그럴 나이가 아닌데요 ㅋㅋ

저도 당연히 선물해드렸죠.
난리나셨어요. 어쩜 그렇게 피부에 찰떡같이 맞는지.. 역시 어리니까 다 어울리고.
저는 나름 백화점 브랜드에서 사드렸습니다. 첨에 뭔 브랜드인지도 모르던 시누이님 너무 사랑스럽던 ㅋ
아.. 들어는 봤어요.
그러곤 나중에 언니 이거 너무 비싸요!!!!!!!!!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뭘 사줘도 비싸요!!!!!!!!! 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그건 해줄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저 얼마전에 결혼기념일 일년인데
저희집 근처에 있는 커피숍브랜드 커피두잔이랑 케이크 쿠폰도 보내주시고

얼마전에 도시락도 싸주셨어요.
저 깻잎김치 먹고 싶다니까 인터넷에 검색해서 직접 만들어주셨어요.
진짜 맛있어요.
맛있다니까 처음 만들어봤대요 ㅋㅋㅋㅋㅋ
깻잎김치외에도 계란말이도 있고 소세지베이컨말이도 있었음.

중요한건요.
저희집이랑 시부모님댁이랑 대중교통으로 1시간반 걸리는 거리에요.
물론 차로 가면 40분 안팎으로 가요.
그래도 시간보면 도시락 싸다주고 이런거 진짜 무시할게 못돼요 ㅠㅠㅠㅠㅠ

저도 잘해주려고 하는데
시누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해드려도 모자라요 ㅜㅜㅜㅜㅜ


ㅡㅡㅡ
추가글 씁니다.
제가 설마 극존칭으로 쓰는게
정말 윗사람으로 생각해서 쓴다고 생각하는거 같나요?

저는 실제로는 반존대써요.
너무 이쁘니까 요기서 반말하면 함부로 대할거같아서 너무 소중하니까 조금은 아직 예의차리고 있어요.
물론 시누이분께서는 반말하라고 하셔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덕질이라고 하셨는데 맞는거 같네요 ㅎㅎ
그냥 이쁘니까 극존칭쓴거에요. 하셨어요? 마셨어요?까진 하지 않아요.

그냥 자랑글이 주간글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정말 이쁘게 받아들여주신 분들 너무 고맙고 다른 글들은 질투로 받겠습니다. ^^
아 남편 욕한건 저도 반성할게요.
근데 여러분들이 재밌어하신만큼 저도 웃자고 쓴거에요^^. 남편이 연하기도 하고요.
서로 병신. 등신 하는 사이라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중요한건 저희 시누이가 이쁘단 거니까요.
더 중요한건 얼굴도 이쁩니다. ㅋㅋ


어쨌든 저도 글쓰고 많은 군데 퍼져나간걸 봤고 시누이분께도 아셔서
제가 얼마나 시누분을 이뻐라하는지를 알게되어서 더 좋은 사이가 되었어요 ^^
고맙습니다.
(우리 시누이분 깻잎김치 리필도 받았어요)

앞으로도 좋은 사이가 될수 있도록 저도 노력할게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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