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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해부, 웡카 4DX 노스포 후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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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보이
24/02/12 09:54:03 24/02/12 09:54:03 3,699
 (14.♡.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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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두서없는 노스포 후기입니다.

저번 주에 도그맨 감상한 게 있었는데 그건'그냥 편하게 집에서 보시라'...는 한줄평으로 대체했네요.

원래 한줄평 간단히 쓰고 나중에 노스포 후기를 쓰려했는데 영화가 워낙 별로여서 그렇더라구요.

시민덕희나 도그맨이나.. 저번 주 영화는 영 아니었습니다.

여튼 그렇고 어제 감상한 2편 간단 후기입니다..

 

# 추락의 해부

이름도 생소한 프랑스 출신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3년 제7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입니다.

고레다 히로카즈의 괴물을 누르고 수상한 작품이어서 은근 기대가 있었는데 기대만 못한 작품이었었네요.

이동진 평론가 왈.. '일단 이 영화는 무척이나 클래식컬한 작품입니다. 시작부터 중반까지는 굉장히 치밀하기 이를 데 없는

그런 장르 영화로서의 훌륭한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장르 영화의 관습에서 벗어나서 영화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속으로 펼쳐내는 그런 야심 가득한 작품이다.. 라고 했는데요.

칸이 유독 장르와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 역시 그렇더군요.

초중반까지는 그럴싸한 스릴러물로서의 재미가 있는데 중반부터 법정물로 바뀌더니 슬슬 늘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동진은 장르 영화의 관습에서 벗어나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그저 구태스러운 뻔한 법정드라마로 전락..까진 아니더라도..

시시한 그저그런 전개로 바뀌더군요. 야심이 가득한 게 아니라 오히려 부족한.. 특히 예상됐던 열린 결말이었지만 워낙 뻔해서..

초중반의 탄탄함이 아쉽기까지 하더군요. 계속 탄탄한 스릴러물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결국 아쉽네.. 로 끝났네요.

미치광이 최광희가 이동진을 왜 싫어하는지 잘 말해주는 평이 아니었나.. 

여튼 중반부터의 법정드라마 전개는 꽤 지루하기까지해서 전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괴물이 훨 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임에도 극장에서 보시라고 딱히 추천은 못 드리겠네요.

그나저나 상영관도 많지 않아서 보실 분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구요. 


# 웡카 4DX

우선 4DX 효과는 고만고만합니다. 영화 자체가 우당탕...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 고만고만하게 잔잔하게 나왔는데

굳이 웡카를 4DX로 보실 필요는 없어 보이고 보실 분들은 뮤지컬 영화라 차라리 음향 좋은 곳에서 보는 게 낫지 싶네요.

영화는 아시겠습니다만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해외에서는 작년 12월에 개봉을 했습니다.

국내 개봉이 상당히 늦은 경우인데 해외 반응도 좋고 해외평이나 국내평 모두 나쁘지 않은 축에 속하는데.. 속하는데..

전 웡카도 생각보다는 별로였네요. 다만 웡카도 추락의 해부처럼 영화 자체는 잘 나왔어요.

중간에 늘어지는 걸 빼면 특수효과도 괜찮은 편이고, 노래들도 귀에 잘 박히는 타입으로 나쁘지 않더군요.

최소한 작년에 개봉한 '바비'보다는 재밌는데 확 끌어당기는 맛이 없는데다가 중간엔 지루하기까지 해서 역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영화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반면 이런 류를 좋아하고 티모시를 좋아하는 여성팬이라면 딱일 것 같긴 하네요.

참고로 엔딩 크레딧 시작과 동시에 쿠키 영상이 나옵니다. 

 

에고 이만 줄입니다.. 1월에 감상한 영화들은 N차 관람한 영화들을 빼면 재미난 게 없었네요.

2월에도 신작들은 계속 쏟아지던데 중후반부 파묘와 듄2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대~~충 참고하시고 즐거운 문화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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