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라 길게 말하긴 어렵고 인연끊고 사는 시동생이 있습니다.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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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4 08:43:01
24/02/14 0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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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라 길게 말하긴 어렵고 인연끊고 사는 시동생이 있습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시동생과 다툼으로 인해 아버님 돌아가신후 시동생이 어머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그후 2년 정도는 제마음도 가시방석이라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좁은 동네라서 말도많고 탈도많아 진짜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었습니다.
저 남름대로는 정말 열심히 살았고 부모님께도 최선을 다했는데 시동생은 매사가 불만이었고 저도 하루 하루 지나 지치다보니 시동생한테 내가 뭘 그리잘못했냐? 그렇게 나 하는게 마음에 안들면 어머님을 서방님이 모셔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님 모시고 가더라구요.
아버님 대소변 다 받아내며 수발했고 어머님 뇌출혈로 쓰러지셨을때도 병수발 다했습니다. 직장다니면서도 밤잠설치며 나름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나보고 뭘 더하라는건지 그땐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어머님모시고 간후 제가 어머님 모시러 갈줄 알았나보죠? 근데 너도 똑같이 해봐라. 하는 마음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5년의 시간이 흘렀고 서로 더 웬수가 되어 우연히 봐도 모른척 지나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명절날 우리집바로 옆집이 당숙어른 집입니다.
시골이라 담하나 사이로 집이 있는데 우리집도 차례를 지내고 당숙어른댁도 차례를 지냅니다.
근데 시동생이 꼭 당숙어른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가요. 우리욕 해대면서....
하.... 남편은 신경쓰지말라 하는데 저도 귀가 있는지라 시동생 가고나면 5촌, 6촌 형님들이 저한테 다 얘기해 줍니다. 내가 시어머니를 내쫒았다니 5년동안 나몰라라 한다니....
이럴수록 더 괘씸해서 제 마음엔 독이 생기는데 이와중에 시누는 자꾸 저한테 시동생부부 진짜 고생한다고 자꾸 말을 해요. 그럼 제가 시아버님 대소변수발 들때는 왜 다들 나몰라라 했나요?
은근 제가 시어머님을 모시고 가길 바라는것 같은데 알면서도 솔직히 두렵습니다.
경험이 있다보니 얼마나 힘든일인줄도 알고 대우받자고 하는 일은 아니었으나 원망듣기도 싫고 그렇습니다.
시누가 저 볼때마다 동서가 엄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유산을 했다니 진짜 고생을 한다니 하....
고생하는것 알고 있습니다. 저또한 같이 살아봤기 떄문에요.
근데 지금 이상황에서 욕은 욕대로 먹고 할말 못할말 다 들은 상태에서 제가 어머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나요? 저한테 대 놓고 말은 못하고 계속 어머님얘기를 하는게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그런 시누는 애들 다 키웠으면서 어머님을 왜 못모시나요? 왜 자꾸 저한테 그러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