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동학대 초등교사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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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보이
24/02/11 09:46:02
24/02/11 09: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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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5년경력쯤 되는데 10년은 아이에게 화가 난적이 없어요 나쁜행동한 아이에게 화난척 혼낼뿐 진짜 화가난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최근 5년은 혼내고나서 제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혼내고 화가 납니다. 이유는 예전에는 그런 아이들이 없었는데 최근 아이들이 무례해졌어요.
가장 최근에 너무 무례한 아이에게 대답 똑바로해.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너무 소리지르니 돌고래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는 쫄지않고 절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는데 사실은 겁이 나긴했던지 제 시간엔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그 다음 담임선생님시간에 담임쌤께 욕하고 교실뛰쳐나가고 했다고 하네요 담임쌤께 미안하더라구요
수업시간에 계속 딱딱.소리내는 아이 교실뒤로 보냈는데도 그래서 복도로 쫓은적도 있고 복도에서도 보란듯이 장난쳐서 제가 눈물 쏙빼게 소리지르며 혼낸적도 있어요
이게 다 같은 해에 있었던 일이에요.
3년전 일화이긴한데 이렇게 안하고 어떻게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을 이끌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밀당이 필요하거든요 다정해도 무례하거나 친구괴롭힐때는 엄하게 해야하는데, 제가 한 행동이 지금보니 아동학대인데, 앞으로는 신고나 학부모민원받을까 겁나서 자신있게 못할거같아요
복직앞둔 교사의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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